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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국회 운영위원회에서는 국정감사 실시계획서와 증인 출석 요구 안건을 논의했는데요,
이재명 정부 실세 참모로 꼽히는 김현지 대통령실 총무비서관을 증인으로 부르냐 마냐를 놓고 여야가 설전을 벌였습니다.
화면으로 함께 보시죠.
[유상범 / 국민의힘 의원, 어제 : 증인 명단에 대통령 비서실에 보면 지금 총무비서관이 빠져있습니다. 그런데 총무비서관은 14대 이후에 단 한 번도 증인에서 제외된 적이 없습니다. 김현지 비서관은 존엄입니까? 절대 불러서는 안 되는 존엄한 존재입니까?]
[문진석 / 더불어민주당 의원, 어제 : 김현지 비서관보다 더 많은 권한을 갖고 대통령실은 운영하는, 관여하는 게 비서실장 아닙니까? 비서실장한테 따져 물어도 충분히 국정감사에 지장은 없다. 국민의힘이 솔직히 말씀드리면 공당이 아니에요, 공당이. 하는 거 보면.]
[유상범 / 국민의힘 의원, 어제 : 무슨 말을 그렇게 해요!]
[문진석 / 더불어민주당 의원, 어제 : 공당 아니죠. 공당입니까, 그러면 그게?]
[유상범 / 국민의힘 의원, 어제 : 아니 그럼 민주당은 공당이에요?]
[문진석 / 더불어민주당 의원, 어제 : 조용히 해보세요. 김현지 못 부른 이유가 있어요. 김현지를 못 부를 이유가 있다고요.]
[곽규택/ 국민의힘 의원, 어제 : 대통령실의 살림살이하는 분 아닙니까? 그런데 이 사람이 나오면은 정쟁이 유발된다. 저는 정말 이해가 안 됩니다.]
[김은혜 / 국민의힘 의원, 어제 : 뭐가 이렇게 의원님들은 두려우십니까? 문고리 권력입니까? 아니면 만사형통 인사, 그리고 앞으로 총선, 지선까지 이분 휘하에서 벌어질 일이라서? 무엇이 두렵습니까?]
이처럼 여야 간 대치가 계속되자 김병기 운영위원장은 증인 출석요구 안건에 대한 표결을 미루고 양쪽 간사끼리 최대한 논의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총무비서관은 통상 대통령실의 살림과 행정, 인사 업무 등을 담당하는 핵심 보직입니다.
누구보다 대통령과 독대 기회가 많고, 보통 대통령의 신임이 두터운 인물들이 맡아왔는데요,
김현지 비서관은 이재명 대통령이 정치를 시작하기 전 성남 지역에서 변호사로 활동하며 시민운동을 할 때부터 인연을 맺은 것으로 알려져 있고요,
이재명 정부에서는 '그림자 실세', '성남 라인'등으로 불렸습니다.
이 대통령이 지난 7월 고위공직자 워크숍에서 김현지 비서관을 직접 언급하기도 했는데요, 들어보시죠.
[이재명 / 대통령 : 결식아동 급식카드가 있었어요. 옛날에. 거기 ‘결식아동카드'라는 게 딱 표시가 돼 있어요. 그걸 김현지 (당시) 보좌관이 지적해서 고쳤는데, "아, 그래?" 제가 똑같이, 일반 신용카드하고 똑같이 만들어서 줬죠. 그래서 구별이 안돼요. 쓰는 사람만 아는 거죠. 너무 좋아요.]
그러니까 공직자는 공급자 중심 사고를 버려야 한다고 말하면서 좋은 예로, 김 비서관 사례를 든 겁니다.
이와 관련해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는 SNS에 “민주당은 대법원장, 대법관들은 막 부르면서 총무비서관은 못 부르게 막는다”면서 “정청래 대표님, 정청래식으로 김현지 씨는 ‘뭐' 되나?”라고 반문하기도 했습니다.
앵커 | 이세나
자막뉴스 | 이 선 안진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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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정부 실세 참모로 꼽히는 김현지 대통령실 총무비서관을 증인으로 부르냐 마냐를 놓고 여야가 설전을 벌였습니다.
화면으로 함께 보시죠.
[유상범 / 국민의힘 의원, 어제 : 증인 명단에 대통령 비서실에 보면 지금 총무비서관이 빠져있습니다. 그런데 총무비서관은 14대 이후에 단 한 번도 증인에서 제외된 적이 없습니다. 김현지 비서관은 존엄입니까? 절대 불러서는 안 되는 존엄한 존재입니까?]
[문진석 / 더불어민주당 의원, 어제 : 김현지 비서관보다 더 많은 권한을 갖고 대통령실은 운영하는, 관여하는 게 비서실장 아닙니까? 비서실장한테 따져 물어도 충분히 국정감사에 지장은 없다. 국민의힘이 솔직히 말씀드리면 공당이 아니에요, 공당이. 하는 거 보면.]
[유상범 / 국민의힘 의원, 어제 : 무슨 말을 그렇게 해요!]
[문진석 / 더불어민주당 의원, 어제 : 공당 아니죠. 공당입니까, 그러면 그게?]
[유상범 / 국민의힘 의원, 어제 : 아니 그럼 민주당은 공당이에요?]
[문진석 / 더불어민주당 의원, 어제 : 조용히 해보세요. 김현지 못 부른 이유가 있어요. 김현지를 못 부를 이유가 있다고요.]
[곽규택/ 국민의힘 의원, 어제 : 대통령실의 살림살이하는 분 아닙니까? 그런데 이 사람이 나오면은 정쟁이 유발된다. 저는 정말 이해가 안 됩니다.]
[김은혜 / 국민의힘 의원, 어제 : 뭐가 이렇게 의원님들은 두려우십니까? 문고리 권력입니까? 아니면 만사형통 인사, 그리고 앞으로 총선, 지선까지 이분 휘하에서 벌어질 일이라서? 무엇이 두렵습니까?]
이처럼 여야 간 대치가 계속되자 김병기 운영위원장은 증인 출석요구 안건에 대한 표결을 미루고 양쪽 간사끼리 최대한 논의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총무비서관은 통상 대통령실의 살림과 행정, 인사 업무 등을 담당하는 핵심 보직입니다.
누구보다 대통령과 독대 기회가 많고, 보통 대통령의 신임이 두터운 인물들이 맡아왔는데요,
김현지 비서관은 이재명 대통령이 정치를 시작하기 전 성남 지역에서 변호사로 활동하며 시민운동을 할 때부터 인연을 맺은 것으로 알려져 있고요,
이재명 정부에서는 '그림자 실세', '성남 라인'등으로 불렸습니다.
이 대통령이 지난 7월 고위공직자 워크숍에서 김현지 비서관을 직접 언급하기도 했는데요, 들어보시죠.
[이재명 / 대통령 : 결식아동 급식카드가 있었어요. 옛날에. 거기 ‘결식아동카드'라는 게 딱 표시가 돼 있어요. 그걸 김현지 (당시) 보좌관이 지적해서 고쳤는데, "아, 그래?" 제가 똑같이, 일반 신용카드하고 똑같이 만들어서 줬죠. 그래서 구별이 안돼요. 쓰는 사람만 아는 거죠. 너무 좋아요.]
그러니까 공직자는 공급자 중심 사고를 버려야 한다고 말하면서 좋은 예로, 김 비서관 사례를 든 겁니다.
이와 관련해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는 SNS에 “민주당은 대법원장, 대법관들은 막 부르면서 총무비서관은 못 부르게 막는다”면서 “정청래 대표님, 정청래식으로 김현지 씨는 ‘뭐' 되나?”라고 반문하기도 했습니다.
앵커 | 이세나
자막뉴스 | 이 선 안진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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