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막뉴스] '대미 투자 불가능?' 김 총리 인터뷰 술렁..."미국 압박용일 수도"

[자막뉴스] '대미 투자 불가능?' 김 총리 인터뷰 술렁..."미국 압박용일 수도"

2025.09.25. 오후 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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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석 총리가 미국 비자 문제가 해결되지 않으면 미국 투자 프로젝트들이 불확실한 상태에 머물 것이라고 말했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보도했습니다.

김 총리는 비자 문제가 해결되지 않으면 의미 있는 진전은 사실상 불가능하다며, 지난 7월 무역협상에서 합의한 3,500억 달러 규모의 대미 투자 펀드에도 불확실성을 드리우고 있다고 언급했습니다.

한미 양국은 이달 초 미국 조지아주 배터리 공장에서 벌어진 대규모 단속으로 한국인 근로자 3백여 명이 구금된 사건 이후 비자 제도 개정을 협의 중입니다.

일단 조속한 제도 개선의 필요성을 강조한 셈인데, 비자 문제가 해결되지 않을 경우 대미 투자가 불가능할 수 있다는 취지로도 해석됐습니다.

그러자, 국무총리실은 추가 해명에 나섰습니다.

비자 문제가 해결되지 않으면 한국 근로자와 가족들이 미국 입국을 굉장히 꺼리는 상황임을 설명한 것일 뿐이라며, 대미 투자 유보를 의미한 발언은 아니라고 설명했습니다.

확대 해석을 경계하며 서둘러 진화에 나선 건데, 일각에선 역할 분담을 통한 대미 압박용이란 시선도 있습니다.

김 총리의 인터뷰는 이재명 대통령이 유엔 총회 참석차 미국 뉴욕을 방문한 계기에, 스콧 베선트 미 재무장관과 만나는 등 한미 간 줄다리기 협상이 이어지는 상황에서 진행됐습니다.

그러나 총리실은 김 총리의 발언은 조지아주에서 진행 중인 투자와 관련된 것이었다며, 한미 간 논의 중인 3,500억 달러 투자와는 무관하다고 거듭 강조했습니다.

YTN 이종원입니다.


영상편집 | 서영미
디자인 | 정은옥
자막뉴스 | 이 선 안진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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