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막뉴스] 화면 가득 부장님 얼굴이...카톡 업데이트 '대참사'

[자막뉴스] 화면 가득 부장님 얼굴이...카톡 업데이트 '대참사'

2025.09.25. 오후 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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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에서 가장 많이 쓰는 메신저 하면 카카오톡이 먼저 떠오르실 텐데요.

15년 만의 대변화로 또 한 번의 도약을 기대했지만 이용자들의 반응은 극명하게 나뉘었습니다.

가장 논란이 뜨거운 친구탭 부분인데요.

전에는 연락처 목록 형식이었지만 이제는 최근에 변경된 프로필이나 배경 사진, 게시물 등이 인스타그램의 피드처럼 격자형으로 표시됩니다.

그런데 업데이트가 적용된 사용자들은 “집주인이나 거래처, 회사 부장님의 얼굴이 화면 가득 뜬다”며 볼멘소리를 내고 있습니다.

반대로 자신의 사적 게시물이 직장 동료나 가깝지 않은 지인에게 강제 노출되는 것에 대한 우려도 있습니다.

사실 게시물이나 인물을 기준으로 노출 범위를 설정할 수 있지만, 연락처에 저장된 사람이 한두 명도 아니고 번거로운 게 사실입니다.

이렇다 보니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자동 업데이트 막는 법” “프로필 공개 범위 바꾸는 방법” 같은 글이 빠르게 퍼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부정적인 목소리만 있는 건 아닙니다.

메시지를 보낸 뒤 24시간 안에 수정할 수 있게 하거나 보이스톡 녹음과 AI 요약 기능, 숏폼 영상 제작 기능 추가 등에는 긍정적인 반응도 있습니다.

정신아 카카오 대표는 “이용자 반응에 민첩하게 대응하겠다”고 밝힌 상황인데요.

이미 우리 일상과 업무에 깊숙이 들어온 메신저 카카오톡,

이번 변화가 사용자들의 ‘피로감'을 더 키울지, ‘만족감'을 더 키울지는 조금 더 지켜봐야 할 것 같습니다.

앵커 | 정지웅
자막뉴스 | 이 선 고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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