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지방선거 나올까...차후 행보에 입 연 한동훈 [Y녹취록]

내년 지방선거 나올까...차후 행보에 입 연 한동훈 [Y녹취록]

2025.09.24. 오후 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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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 : 나경철 앵커
■ 출연 : 정광재 전 국민의힘 대변인, 김형주 한성대 특임교수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뉴스NOW]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최근 한동훈 전 대표도 전국 민심 투어를 시작했는데, 오늘은 인터뷰를 통해 향후 자신의 정치 계획에 대한 언급을 하기도 했습니다. 그 내용 들어보시죠.

[한동훈 / 전 국민의힘 대표 (CBS '김현정의 뉴스쇼') : (전당대회 나오실 줄 알았어요, 저는. 왜 안 나오셨어요?) 사실 고민했어요. 그런데 정치를 하다 보니까 안 나가는 결정이 나가는 결정보다 훨씬 힘들더라고요. 전당대회에 참여를 하게 되면 결국은 반대하는 사람들이 그 문제를 더 깊이 후벼 파고 그 문제를 더 이슈화하고 그게 더 강해질 수밖에 없는 거라고 생각했어요. 참 어렵더라고요. 막상 보니까. (지금 6. 3 지방선거나 보궐선거 나가는 분들은 이제 슬슬 결심을 굳히는 시기여서 한 전 대표한테도 질문 드릴 수밖에 없어요. 어떻게 생각하세요? ) 많이 남은 얘기잖아요. 사실 지금 1년 전에 우리가 지금 상황일걸 누가 예측했겠습니까? 저는 정치인이기 때문에요. 여러 가지 고려를 하겠죠. 저는 정치를 계속하는 사람 아닙니까.]

◇앵커> 한동훈 전 대표가 거제를 시작으로 민생행보를 지금 시작한 것으로 보입니다. 한동훈 전 대표의 행보에 대해서 어떻게 평가하십니까?

◆김형주> 최근에 이런 조사들, 차세대 혹은 다음 대통령감에 대한 조사들이 나오는데. 한동훈 대표가 뒤로 밀리고 있죠. 그것은 인기가 없어서가 아니라 노이즈를 전혀 안 내고 있기 때문이거든요. 보니까 조국 대표나 장동혁 대표가 앞서거니 뒤서거니 하는 게 상당히 그것이 호감이 가서가 아니라, 물론 갤럽의 조사방법에 차이가 있습니다마는 어쨌든 이렇게 출연하고 목소리를 내지 않으면 자꾸 뒤로 순위가 빠지고 그게 고착화되는 부분을 깨야 되겠다는 생각이 있는 거고요. 또 하나는 실제로 자기가 조직화, 세력화를 하기 위해서는 지방선거에 나가는, 본인을 포함하는 혹은 국민의힘의 후보군에 대하여 친밀감을 가질 수 있는 그런 활동들이 필요하다고 보여집니다. 그런 것들이 하나의 자기의 입장과 자기 조직의 세 확산, 이런 것을 염두에 둔 행보다, 그렇게 봐야 될 것 같습니다.

◇앵커> 한동안 노출이 적었던 부분이 여론조사 결과에 반엉이 된 것 같다, 이렇게 평가를 해 주셨는데 조금 전에 들어봤던 녹취에서 마지막 부분에 저는 정치를 계속하는 사람 아닙니까라는 코멘트가 있었습니다. 그러니까 내년 지방선거 출마에 대해서 열어놓은 듯한 것으로 해석될 수 있는데. 그렇다면 장동혁 대표 체제 안에서 출마를 할 수 있을 것인가, 이게 제일 중요한 문제잖아요.

◆정광재> 고민이 많을 것 같습니다. 실제로 보궐선거의 여러 자리가 열렸을 때 한동훈 전 대표가 해당 지역구에 공천을 신청했을 때 과연 현재의 지도부는 어떤 평가를 할 것인가. 미리 예단해서 말씀드리기는 어렵겠지만 지금의 구조에서는 장동혁 대표가 쉽게 한동훈 전 대표에게 공천을 줄 것 같지 않거든요. 그래서 그런 고민이 한동훈 전 대표도 많이 갖고 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2023년 12월에 비대위원장으로 화려하게 정치권에 데뷔한 시점부터 지금까지의 상황을 놓고 본다면 아마 지금 시점이 한동훈 전 대표에게는 가장 어려운 시기일 거라고 생각이 들어요. 총선에 졌을 때도 총선 책임론과 관련해서는 본인에 대한 책임의 목소리가 크지 않았기 때문에 당대표로 복귀할 수 있었던 건데 지금은 우리 당 지지자들에서 나오고 있는 이른바 배신자론이라든가 지난 대선 경선에서 패배했었던 것, 이런 것들이 누적되면서 조금은 어려운 상황이지만 어쨌든 당의 외연을 확장해야 한다는 목소리를 꾸준히 내고 당원들도 많이 확보하면서 본인의 정치적 재기에 나서는 행보를 보이고 있는 것이라고 생각하고요. 재보궐선거와 관련해서 본인도 원내에 진입해야겠다는 생각은 굉장히 강할 겁니다. 그런데 그 기회가 있을 것인지, 정치인으로서 본인이 기회가 없다면 기회를 만들려는 노력을 계속해야겠죠.

◇앵커> 그리고 오늘 인터뷰에서 내란특검의 출석 요구와 관련된 질문도 있었더라고요. 이 부분에 대해서는 한동훈 전 대표가 계속해서 거부하고 있는 상황이고 그리고 진실규명을 위한 것이 아니라 보수 분열을 위한 특검의 언론플레이다, 이렇게 비판을 했는데 이 부분 어떻게 들으셨습니까?

◆김형주> 그렇습니다. 당내에서도 일찌감치 한동훈 대표에 대한 힐난이 있는 것은 사실이잖아요. 그러니까 왜 민주당 쪽에 협조를 해 주느냐, 이런 당내 비아냥이 있기 때문에 그걸 견제할 수밖에 없는 거고. 또 원론적인 의미에서 본인이 계엄의 부당성이라든지 당이 탄핵의 강을 건너야 된다는 것을 명확하게 하면서도 그렇지만 대여공세를 그 포지션을 잃지는 않아야 된다는 입장에서 비롯된 것이라고 보여지고. 아마 저런 입장은 일관되게 같이 가지 않을까 그렇게 보여집니다.

제작 : 김서영 디지털뉴스팀 에디터

#Y녹취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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