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타이레놀, 임신부 자폐증 유발" 폭탄 발언...일반인은? [Y녹취록]

트럼프 "타이레놀, 임신부 자폐증 유발" 폭탄 발언...일반인은? [Y녹취록]

2025.09.24. 오후 12:29.
댓글
글자크기설정
인쇄하기
AD
■ 진행 : 이하린 앵커, 이정섭 앵커
■ 출연 : 장민정 연세대학교 약학대학 교수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뉴스ON]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임신부들은 타이레놀을 먹지 마라. 아이 자폐증을 유발할 수 있다" 이러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폭탄 발언에 국내 여론도 술렁이고 있습니다. 전문가에게 자세히 물어보겠습니다. 장민정 연세대학교 약학대학 교수 전화로 연결돼 있습니다. 교수님, 나와 계십니까?

◇장민정> 안녕하세요. 장민정입니다.

◆앵커> 가장 궁금한 질문부터 단도직입적으로 묻겠습니다. 타이레놀 먹어도 되는 건가요?

◇장민정> 답을 드리자면 먹지 말아야 하지는 않습니다. 지금 미국에서 미국 임산부에게 아세트아미노펜 사용이 위험을 일으킨다는 보고, 혼란스러우시겠지만 안전상 서한에도 인과관계가 알려지지 않았다고 적혀 있습니다.

◆앵커> 그러니까 인과관계, 연관성은 추후의 문제인데 타이레놀이 종류가 두 가지입니다. 둘 중에 더 위험하다 이런 것도 있나요?

◇장민정> 빠르게 흡수되는 제형이 500밀리그램이고 느리게 흡수되는 제형이 650밀리그램입니다. 지금 자폐증 연관해서는 용량이나 제형 차이는 크게 보이지 않고 있습니다.

◆앵커> 그런데 이게 지금 워낙에 타이레놀은 상비해놓고 먹는 분들이 많이 있잖아요. 그래서 한 번 먹는 것도 위험할 수 있는 건지, 아니면 지속적으로 오래 먹을 때만 위험한 건지 이 부분도 궁금합니다.

◇장민정> 많은 약들이 한 번 먹었을 때보다는 주기적으로 노출됐을 때 더 위험성이 커지는데 타이레놀 또한 오래 먹었을 때 위험성이 더 커집니다. 그래서 보고 또한 주기적인 복용 시 위험이 커진다고 하고 있기 때문에 단기간 복용 시에는 위험이 그리 크지 않다고 생각하시면 되겠습니다.

◆앵커> 결국은 논란이 되는 부분이 지금 자폐증을 유발할 수 있다는 미 측의 발표 때문인데 그렇다면 임신부만 위험한 건지, 일반인들은 상관이 없는 건지 궁금한데요.

◇장민정> 현재 이슈는 임산부에서 복용 시에 자녀의 자폐증 위험 증가를 이야기하고 있기 때문에 일반인은 상관이 없습니다.

◆앵커> 일반인 상관없다고 말씀해 주셨는데 타이레놀이 아무래도 그동안은 국민 감기약이라고 불렸고요. 다른 약에 비해서 제일 안전한 약 중의 하나였는데 트럼프 폭탄발언 이후에 미국 식품의약국 FDA도 안전성을 경고했습니다. 미국에서 이렇게 나오는 근거가 뭔가요?

◇장민정> 안전성 서한에 얘기한 바로는 두 가지 역학 연구를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거기에서는 자녀들을 연구를 했을 때 어머니가 임산부일 때 아세트아미노펜을 복용했을 때 위험도에 대해서 밝혀졌다고 얘기는 하고 있는데 그 이외에도 반대 연구들도 꽤 많은 편입니다. 그래서 여러 가지 근거들을 다 종합적으로 생각했을 때는 결론을 내리기는 어렵습니다.

제작 : 이은비 디지털뉴스팀 에디터

#Y녹취록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