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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 의장은 연준이 기준금리를 지나치게 공격적으로 완화한다면 인플레이션 억제에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연준이 통화정책 회의에서 올해 처음으로 금리 인하 조치를 단행한 뒤 약 일주일만으로, 추가 금리 인하와 그 폭에 대한 신중한 접근을 시사한 것으로 보입니다.
파월 의장은 미국 로드아일랜드주 상공회의소에서 연설을 통해 "단기적으로 인플레이션 리스크는 상방 쪽으로 기울어져 있고, 고용 리스크는 하방 쪽으로 기울어져 있다. 도전적인 상황"이라고 말했습니다.
또 "이런 양면적 리스크가 존재할 때 리스크가 전무한 선택지는 없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우리가 금리를 너무 공격적으로 완화하면 인플레이션 억제를 미완으로 남겨 놓게 되고, 나중에 인플레이션 2% 목표치를 회복하기 위해 정책을 다시 금리 인상으로 전환해야 할 수도 있다"고 언급했습니다.
파월 의장은 이와 동시에 "긴축 정책을 너무 오랫동안 유지하면 고용 시장이 불필요하게 위축될 수 있다"고도 말했습니다.
지나치게 오랜 기간 기준금리를 높게 유지할 경우의 부작용을 함께 지적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또 "이처럼 목표인 물가안정·최대고용이 긴장 관계에 있을 때, 연준의 정책 틀은 양쪽 목표의 균형을 맞추는 것을 요구해왔다"고 강조했습니다.
파월 의장은 "고용에 대한 하방 리스크가 증가하면서 우리의 목표 달성에 있어 리스크 균형 잡기에 변화가 생겼다"며 최근 연준의 금리 인하 조치가 이뤄진 배경을 설명했습니다.
파월 의장은 "최근 인플레이션이 상승하며 다소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며 "최근 데이터와 조사에 따르면 이런 가격 상승은 전반적인 물가 상승 압력보다 관세 영향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관세 관련 물가 인상이 비교적 단기간에 그칠 수 있다면서도 "관세 인상은 공급망 전반에 반영되는 데 다소 시간이 걸릴 가능성이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이에 따라 "일회성 수준의 물가 상승은 몇 분기에 걸쳐 확산하면서 그 기간 다소 높은 인플레이션으로 나타날 수 있다"고 전망했습니다.
이처럼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 의장이 증시에 대해 "상당히 고평가된 것 같다"고 발언한 이후 뉴욕증시의 3대 주가지수가 동반 하락했습니다.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0.19% 밀린 46,292.78에 거래를 마감했습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500지수는 전장보다 0.55% 떨어진 6,656.92, 나스닥종합지수는 0.95% 하락한 22,573.47에 장을 마쳤습니다.
시장에서 거품 우려가 제기된 가운데 파월 의장이 주식 시장이 고평가됐다고 언급하면서 투자 심리가 위축된 것으로 풀이됩니다.
또 엔비디아가 오픈AI에 대규모 자금을 투자하기로 했으나 실현 가능성에 대한 의문이 제기된 것도 영향을 미쳤습니다.
기자ㅣ박영진·이승윤
오디오ㅣAI 앵커
제작 | 이 선
#지금이뉴스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연준이 통화정책 회의에서 올해 처음으로 금리 인하 조치를 단행한 뒤 약 일주일만으로, 추가 금리 인하와 그 폭에 대한 신중한 접근을 시사한 것으로 보입니다.
파월 의장은 미국 로드아일랜드주 상공회의소에서 연설을 통해 "단기적으로 인플레이션 리스크는 상방 쪽으로 기울어져 있고, 고용 리스크는 하방 쪽으로 기울어져 있다. 도전적인 상황"이라고 말했습니다.
또 "이런 양면적 리스크가 존재할 때 리스크가 전무한 선택지는 없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우리가 금리를 너무 공격적으로 완화하면 인플레이션 억제를 미완으로 남겨 놓게 되고, 나중에 인플레이션 2% 목표치를 회복하기 위해 정책을 다시 금리 인상으로 전환해야 할 수도 있다"고 언급했습니다.
파월 의장은 이와 동시에 "긴축 정책을 너무 오랫동안 유지하면 고용 시장이 불필요하게 위축될 수 있다"고도 말했습니다.
지나치게 오랜 기간 기준금리를 높게 유지할 경우의 부작용을 함께 지적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또 "이처럼 목표인 물가안정·최대고용이 긴장 관계에 있을 때, 연준의 정책 틀은 양쪽 목표의 균형을 맞추는 것을 요구해왔다"고 강조했습니다.
파월 의장은 "고용에 대한 하방 리스크가 증가하면서 우리의 목표 달성에 있어 리스크 균형 잡기에 변화가 생겼다"며 최근 연준의 금리 인하 조치가 이뤄진 배경을 설명했습니다.
파월 의장은 "최근 인플레이션이 상승하며 다소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며 "최근 데이터와 조사에 따르면 이런 가격 상승은 전반적인 물가 상승 압력보다 관세 영향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관세 관련 물가 인상이 비교적 단기간에 그칠 수 있다면서도 "관세 인상은 공급망 전반에 반영되는 데 다소 시간이 걸릴 가능성이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이에 따라 "일회성 수준의 물가 상승은 몇 분기에 걸쳐 확산하면서 그 기간 다소 높은 인플레이션으로 나타날 수 있다"고 전망했습니다.
이처럼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 의장이 증시에 대해 "상당히 고평가된 것 같다"고 발언한 이후 뉴욕증시의 3대 주가지수가 동반 하락했습니다.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0.19% 밀린 46,292.78에 거래를 마감했습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500지수는 전장보다 0.55% 떨어진 6,656.92, 나스닥종합지수는 0.95% 하락한 22,573.47에 장을 마쳤습니다.
시장에서 거품 우려가 제기된 가운데 파월 의장이 주식 시장이 고평가됐다고 언급하면서 투자 심리가 위축된 것으로 풀이됩니다.
또 엔비디아가 오픈AI에 대규모 자금을 투자하기로 했으나 실현 가능성에 대한 의문이 제기된 것도 영향을 미쳤습니다.
기자ㅣ박영진·이승윤
오디오ㅣAI 앵커
제작 | 이 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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