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막뉴스] 틱톡 내준 중국...트럼프·시진핑 '빅딜' 임박

[자막뉴스] 틱톡 내준 중국...트럼프·시진핑 '빅딜' 임박

2025.09.23. 오전 0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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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번 주 안에 중국 동영상 플랫폼 틱톡의 미국 사업권 매각과 관련한 행정명령에 서명할 거라고 백악관이 밝혔습니다.

백악관은 미국인 투자자가 과반인 새 합작법인이 미국에 설립돼 미 정부 통제 속에 운영된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콘텐츠 추천 알고리즘 등 개인 정보의 국외 유출은 없다며, 보안 안전성을 강조했습니다.

[캐롤라인 레빗 / 백악관 대변인 : 많은 분이 궁금해하신 알고리즘은 미국에서 안전하게 보관·재훈련·운영되며, 바이트댄스의 통제를 벗어나게 됩니다.]

사용자가 1억 7천만 명이 넘을 정도로 미국에서 인기가 많은 틱톡의 미국 사업권을 넘겨받게 된 트럼프는 합의 결과에 만족감을 나타냈습니다.

미국 내 사업권 인수전도 본격화하고 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지난 21일, 폭스뉴스) : 루퍼트 머독도 아마 그 그룹(틱톡 인수전)에 들어갈 겁니다. 그들은 모두 미국의 애국자입니다. 그들은 미국을 사랑해요.]

지난 5년을 끌어온 '틱톡 분쟁'이 마무리 국면에 접어들면서 다음 달 경주 APEC에서 시진핑 국가주석과의 회동과 내년 초 트럼프의 방중 협의도 속도가 붙을 전망입니다.

틱톡을 양보한 중국이 미국의 대중 관세와 첨단 반도체 수출통제 등 핵심 의제에서 최대한 양보를 끌어낼 여지가 생겼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습니다.

특히 최대 안보 현안인 타이완 문제를 두고 미국의 관여를 줄이는 게 핵심이 될 거란 지적입니다.

워싱턴 포스트는 미국이 최근 타이완에 대한 4억 달러, 5천550억 원 규모 방위 지원 패키지를 승인하지 않았다고 보도했습니다.

틱톡 매각 합의와 관련해 중국 측은 세부 쟁점 등에 대한 언급을 자제하고 있는데 미·중 정상회담 의제 논의와 연계해 발표할 것으로 보입니다.

워싱턴에서 YTN 신윤정입니다.


촬영ㅣ강연오
영상편집ㅣ김민경
자막뉴스ㅣ이미영 고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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