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막뉴스] 백악관, 내일 중대 발표...논란 뜨거워질 듯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우파 활동가 찰리 커크의 추모식 연설에서 "우리가 자폐증에 대한 답을 찾았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자폐증과 관련한 '가장 큰' 발표를 할 것이라고 예고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 자폐증에 대한 답을 찾았습니다. 내일(22일) 백악관에서 자폐증에 대한 큰 발표가 있을 겁니다.]

이와 관련해 워싱턴포스트는 해열 진통제인 타이레놀 복용과 자폐증과의 연관성이 발표될 예정이라고 소개했습니다.

성분명이 '아세트아미노펜'이나 '파라세타몰'인 해열 진통제 '타이레놀'은 가장 많이 쓰이는 일반 의약품 가운데 하나입니다.

그동안 아세트아미노펜은 임신 중에도 사용하기에 안전한 진통제로 여겨져 왔는데, 이번 발표에서는 열이 나지 않는 한 임신한 여성은 초기에 타이레놀을 사용하지 않도록 경고하는 내용이 포함될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사실상 임신한 여성이 타이레놀을 섭취하면 아이에게 자폐증이 생길 우려가 있다고 본 겁니다.

이른바 '류코보린'이라는 약물이 자폐증 치료에 효과가 있을 수 있다는 내용도 담길 예정입니다.

자폐증은 유전적 요인이 크며 치료가 어렵다는 견해가 중론이었지만, 최근 자폐증 아동들에게 '류코보린'을 투약해본 결과 언어 능력에 큰 개선이 있었다는 일부 연구 결과가 보고됐습니다.

그동안 백신이 자폐증을 유발한다는 주장을 고수했던 케네디 미국 보건복지부 장관은 비슷한 주장을 펼치는 인사들에게 관련 연구를 맡겼습니다.

[로버트 케네디 / 미국 보건복지부 장관 : 9월까지는 자폐증 유행의 원인이 무엇인지 알 수 있을 것이며 위험 노출을 제거할 수 있게 될 겁니다.]

하지만 여전히 많은 전문가들은 성급한 결론일 수 있다며, 우려를 표하고 있어서 발표 이후에도 논란은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YTN 김선중입니다.

영상편집: 한경희
자막뉴스: 박해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