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성동만 아니었다...특검, 비밀 명단 손에 쥐었다 [지금이뉴스]

권성동만 아니었다...특검, 비밀 명단 손에 쥐었다 [지금이뉴스]

2025.09.22. 오전 10:54.
댓글
글자크기설정
인쇄하기
AD
민중기 특별검사팀이 윤석열 정부 시절 국민의힘 전당대회를 앞두고, 권성동 의원뿐 아니라 출마를 준비했던 국민의힘 다른 정치인들도 통일교 측에 지원을 요청한 정황을 포착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한국일보 보도에 따르면, 특검팀은 "다른 잠재 주자들도 요청해왔다"는 통일교 키맨 윤영호씨의 문자메시지 등을 토대로 통일교가 전방위적으로 국민의힘 후보들과 유착됐는지 살펴보고 있습니다.

김건희 특검팀은 2023년 3월 8일 국민의힘 전당대회를 앞두고 윤 씨가 건진법사 전성배 씨에게 연락한 정황을 포함해 통일교 관계자와 주고받은 문자메시지 내역을 분석하고 있습니다.

특검팀이 2022년 11월 중순 윤 씨가 전 씨에게 보낸 메시지를 주목하고 있는데, 윤 씨는 전 씨에게 "몇몇 잠재 주자들도 요청이 왔다. 저희와 과거에 연결됐던 주자들"이라는 취지로 얘기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전 씨는 이에 "윤심은 변함없이 권(성동 의원)"이라고 답하며 당대표 출마를 검토하던 몇몇 국민의힘 잠재 주자들에 대해 언급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앞서 특검팀은 지난 18일 국민의힘 당사에 대한 세 번째 압수수색 시도 끝에 데이터베이스(DB) 관리업체에서 당원 명부를 확보했습니다.

특검팀이 통일교 교인과 국민의힘 당원 명단 대조를 통해 '집단 가입' 교인들을 분류해낸다면, '통일교 3만 명 지원' 의혹을 뒷받침할 핵심 물증이 될 수도 있습니다.


오디오ㅣAI 앵커
제작 | 이미영


#지금이뉴스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