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막뉴스] "성조기 흔들더라" 트럼프, 불쑥 한국 소환...드러난 극한 분열

[자막뉴스] "성조기 흔들더라" 트럼프, 불쑥 한국 소환...드러난 극한 분열

2025.09.22. 오전 1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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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만여 명이 가득 채운 미 애리조나주 글렌데일 프로풋볼 스타디움에 트럼프 대통령이 등장했습니다.

지난 10일 총격으로 숨진 보수 청년 활동가 찰리 커크의 추모식에 참석한 트럼프 대통령은 커크는 미국의 위대한 영웅이자 순교자였다고 말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 그는 미국 자유를 위한 순교자입니다. 오늘 여기 모인 모든 분을 대신해 말씀드립니다. 우리 가운데 그 누구도 결코 찰리 커크를 잊지 않을 것입니다.]

한국에서도 성조기를 든 군중이 커크를 지지하고 있다고 주장하기도 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 한국 서울에서는 군중이 모여 성조기를 흔들며 '우리는 찰리 커크를 지지한다'고 외쳤습니다.]

커크의 아내가 남편을 살해한 총격범을 용서하겠다고 말하자 참석자들은 모두 일어나 박수를 보냈습니다.

[에리카 커크 / 찰리 커크 미망인 : 십자가 위에서 구세주(예수)는 말씀하셨습니다. '아버지, 그들을 용서하소서. 그들이 하는 일을 알지 못합니다' 저는 그를 용서합니다.]

JD 밴스 부통령과 루비오 국무장관, 헤그세스 국방장관, 수지 와일스 비서실장부터 트럼프 대통령의 장남 트럼프 주니어까지 핵심 인사들도 대거 추모식에 참석했습니다.

커크와 가까웠던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도 트럼프와 악수를 나누고 귓속말을 나누기도 했습니다.

커크 지지자들과 보수 진영이 결집하면서 한 보수 활동가의 추모식은 거대한 공화당 행사가 됐습니다.

찰리 커크 추모행사에 트럼프 대통령을 비롯한 백악관 핵심 인사들이 달려가 힘을 실으면서 이번 추모식을 계기로 미국 사회의 분열과 갈등이 더 심화할 거란 우려도 나오고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YTN 홍상희입니다.

촬영ㅣ임세원
영상편집ㅣ임현철
자막뉴스ㅣ이 선 고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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