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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시내 한 다세대 주택에 경찰이 들이닥칩니다.
집 안에서는 흰 가운을 입은 여성이 기계를 이용해 라미네이트 치과 시술이 한창입니다.
하지만 이 여성, 의료 면허도 없는 상태였습니다.
"당신이 지금 여기서 치과 진료를 하고 있는 것에 대해 이 안내(체포영장)에 따라서 당신을 데려가려고 합니다."
중국인들을 상대로 면허 없이 불법 치과 치료를 해온 중국인 2명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이들은 SNS를 통해 저렴한 가격에 치과 치료를 해 주겠다고 광고해 사람들을 끌어모았는데,
지난 5월부터 4개월 동안 주거지 2곳에서 장소를 옮겨 다니며 라미네이트와 스케일링 등 불법 의료 행위를 해온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경찰은 현장에서 이동형 치과 기계와 치아 성형 틀, 진료기록지 등 400여 점을 압수했습니다.
현장에서 압수한 물품들입니다. 피의자들은 중국 온라인 사이트 등을 통해서 기계와 물품 등을 구입한 뒤 불법 치료를 해온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피의자들은 적게는 180만 원에서 많게는 5백만 원을 받고 치료를 해줬는데, 현재까지 파악된 불법 수익은 940여만 원에 이릅니다.
검거 당시 현장에는 불법 시술을 받던 중국인 3명이 있었는데, 이 가운데 2명은 불법 체류 상태였습니다.
진료 대기 중이던 1명도 불법 체류자로 확인돼 출입국외국인청에 인계됐습니다.
[고정철 / 제주경찰청 마약범죄수사대장 : (피해자들은) 중국에서 와서 체류 기간이 초과해서 불법 체류자 신분이기 때문에 병원에 가기가 쉽지 않고 언어 소통 문제라든지 여러 가지 부분에 (어려움이) 있어서 광고를 보고 (찾아왔습니다.)]
경찰은 불법 의료 행위를 한 30대 여성 등 중국인 2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습니다.
특히 피의자들이 여러 차례 무사증으로 입도하거나 영주권을 갖고 있는 만큼 피해가 더 있을 것으로 보고,
경찰은 현장에서 압수한 진료 기록지와 휴대전화 디지털 포렌식 등을 토대로 수사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김경임입니다.
영상기자ㅣ좌상은
화면제공ㅣ제주경찰청
자막뉴스ㅣ고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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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 안에서는 흰 가운을 입은 여성이 기계를 이용해 라미네이트 치과 시술이 한창입니다.
하지만 이 여성, 의료 면허도 없는 상태였습니다.
"당신이 지금 여기서 치과 진료를 하고 있는 것에 대해 이 안내(체포영장)에 따라서 당신을 데려가려고 합니다."
중국인들을 상대로 면허 없이 불법 치과 치료를 해온 중국인 2명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이들은 SNS를 통해 저렴한 가격에 치과 치료를 해 주겠다고 광고해 사람들을 끌어모았는데,
지난 5월부터 4개월 동안 주거지 2곳에서 장소를 옮겨 다니며 라미네이트와 스케일링 등 불법 의료 행위를 해온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경찰은 현장에서 이동형 치과 기계와 치아 성형 틀, 진료기록지 등 400여 점을 압수했습니다.
현장에서 압수한 물품들입니다. 피의자들은 중국 온라인 사이트 등을 통해서 기계와 물품 등을 구입한 뒤 불법 치료를 해온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피의자들은 적게는 180만 원에서 많게는 5백만 원을 받고 치료를 해줬는데, 현재까지 파악된 불법 수익은 940여만 원에 이릅니다.
검거 당시 현장에는 불법 시술을 받던 중국인 3명이 있었는데, 이 가운데 2명은 불법 체류 상태였습니다.
진료 대기 중이던 1명도 불법 체류자로 확인돼 출입국외국인청에 인계됐습니다.
[고정철 / 제주경찰청 마약범죄수사대장 : (피해자들은) 중국에서 와서 체류 기간이 초과해서 불법 체류자 신분이기 때문에 병원에 가기가 쉽지 않고 언어 소통 문제라든지 여러 가지 부분에 (어려움이) 있어서 광고를 보고 (찾아왔습니다.)]
경찰은 불법 의료 행위를 한 30대 여성 등 중국인 2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습니다.
특히 피의자들이 여러 차례 무사증으로 입도하거나 영주권을 갖고 있는 만큼 피해가 더 있을 것으로 보고,
경찰은 현장에서 압수한 진료 기록지와 휴대전화 디지털 포렌식 등을 토대로 수사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김경임입니다.
영상기자ㅣ좌상은
화면제공ㅣ제주경찰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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