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막뉴스] '나쁜 선례' 된 일본...발등의 불 떨어진 한국의 설득

[자막뉴스] '나쁜 선례' 된 일본...발등의 불 떨어진 한국의 설득

2025.09.19. 오후 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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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미 일정을 끝내고 인천공항에서 기자들을 만난 여한구 통상교섭본부장은 미국 무역대표부 대표와 의회 주요 인사들을 만나 전반적인 무역 협상 상황을 협의했다고 말했습니다.

무엇보다 한국은 일본과 다르다는 부분을 여러 가지 객관적 자료와 분석을 제시하고 최대한 설득했다고 밝혔습니다.

[여한구 /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 : 저희는 이번에 일본과 한국은 다르다는 부분, 그 부분을 최대한 저희가 설명하고 왔습니다. 구체적인 내용은 조금 기다려주시면 좋겠습니다.]

일본은 5천5백억 달러 규모의 대미투자를 약속하면서 대미 투자 결정 주도권을 미국이 행사하고, 투자이익의 90%를 미국에 넘기는 조건에 합의하는 내용의 MOU에 서명했습니다.

이를 통해 16일부터 자동차 관세를 27.5%에서 15%로 낮추면서 한국보다 12.5% 포인트 낮은 관세율을 적용받게 됐습니다.

우리 정부는 국익 관점에서 미국의 지나친 요구는 받기 어렵다는 기조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한국과 미국은 상호관세와 자동차 관세를 25%에서 15%로 각각 낮추고, 한국이 3천500억 달러 규모의 대미 투자를 하는 내용의 무역 협상을 타결했지만 수익 배분 등 구체적 이행 방안에 대해서는 이견을 보이며 협상이 난기류를 타는 모양새입니다.

[여한구 /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 : 저희가 국익에 직결되는 이슈다 보니까 구체적인 내용을 말씀드리는 게 국익에 반할 수 있는 측면도 있고, 하여튼 저희는 국익을 최우선에 두고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여 본부장은 자동차 관세는 심각성을 충분히 인지하고 있고, 최대한 빨리 문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하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미국 이민 당국이 한국인을 대거 구금했던 사태와 관련해선 미국 측도 문제의 심각성을 잘 이해하고 있다고 생각한다면서 비자 문제의 조속한 해결을 촉구했다고 말했습니다.

YTN 오인석입니다.


촬영기자ㅣ이동형
영상편집ㅣ이은경
자막뉴스ㅣ이 선 최예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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