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막뉴스] 원래 관세의 6배...탈탈 털리는 일본 '비명'

[자막뉴스] 원래 관세의 6배...탈탈 털리는 일본 '비명'

2025.09.19. 오전 1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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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정부가 일본차의 관세를 기존 27.5%에서 15%로 낮춰 적용했지만, 애초 2.5% 관세에 비하면 그래도 6배나 높습니다.

일본차 업체와 경제단체들은 궤멸적인 상황을 간신히 피했을 뿐이라며 우려를 표시했습니다.

[가타야마 마사노리 / 일본자동차 공업협회 관계자 : 이번에 적용되는 관세 15%에 의한 업계의 영향은 절대로 적지 않습니다.]

[쓰쓰이 요시노무 / 일본 경제단체 연합 회장 : 인하된 뒤의 관세율이라고 해도 일본 경제, 기업에 미치는 영향은 큽니다.]

일본차 업체들은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조치로 2025년 회계연도 영업이익이 2조6천억 엔,

우리 돈 24조5천억 원이 줄어들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실제로 지난달 대미 자동차 수출액은 지난해 같은 달과 비교했을 때 28.4%나 급감했습니다.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부담이 커지면서 일본 자동차 업체들은 미국 이외 지역으로 판로 확대에 나섰습니다.

세계 1위 완성차 업체인 도요타 자동차는 유럽에서 전기차 생산·판매를 강화하고 있습니다.

미쓰비시도 아르헨티나 등 중남미 국가로 판매 대상을 확대하고 있고, 마쓰다 역시 캐나다, 콜롬비아 수출을 늘리고 있습니다.

일본 자동차 업체가 트럼프 관세 충격파를 최소화하기 위해, 시장 다변화 등 대응책 마련에 고심이 더욱 커지고 있습니다.

도쿄에서 YTN 김세호입니다.

영상편집ㅣ사이토
자막뉴스ㅣ이 선 고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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