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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 개인정보 유출, KT 무단 소액결제 사태에 이어 이번에는 탈취된 애플 계정을 이용한 무단 결제 피해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17일 애플과 국내 이동통신 업계에 따르면 일부 애플 이용자들의 방치돼 있던 계정이 해커 손에 넘어가 게임머니 등 콘텐츠 결제에 사용되는 사례가 계속 발생하고 있습니다.
SBS가 단독보도한 내용을 보면 실제로 불과 30분 만에 450만 원 상당의 게임머니가 결제된 피해 사례도 확인됐습니다.
이번 사안은 경찰이 수사 중인 KT의 무단 소액결제 사건과는 다른 유형의 피해입니다.
당초 KT 불법 초소형 기지국 취약점을 이용한 해커의 공격에 의해 애플 피해도 발생한 것이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됐지만, KT 측은 "애플은 ARS(전화 자동응답 시스템) 등을 통한 인증으로 결제가 이뤄지는 게 아니라 아이디와 비밀번호 등 계정을 통해서만 결제가 이뤄진다"며 "애플 결제 피해는 우리 쪽 이슈 때문이 아니다"라고 했습니다.
또 다른 이통사 관계자도 "애플의 아이디와 비밀번호는 애플이 관리하는 것"이라며 "이통사 입장에서 알 수는 없다"고 전했습니다.
그간 애플은 iOS 운영체제와 생체인식 등 강화된 보안을 내세워 왔지만, 계정 관리 소홀을 틈탄 이번 무단 결제 사태로 ‘애플은 곧 보안’이라는 공식에도 균열이 생겼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애플은 현재 피해 사례와 원인을 확인 중이며, 추후 관련 정보를 업데이트해 알릴 예정입니다.
오디오ㅣAI 앵커
제작 | 이 선
#지금이뉴스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17일 애플과 국내 이동통신 업계에 따르면 일부 애플 이용자들의 방치돼 있던 계정이 해커 손에 넘어가 게임머니 등 콘텐츠 결제에 사용되는 사례가 계속 발생하고 있습니다.
SBS가 단독보도한 내용을 보면 실제로 불과 30분 만에 450만 원 상당의 게임머니가 결제된 피해 사례도 확인됐습니다.
이번 사안은 경찰이 수사 중인 KT의 무단 소액결제 사건과는 다른 유형의 피해입니다.
당초 KT 불법 초소형 기지국 취약점을 이용한 해커의 공격에 의해 애플 피해도 발생한 것이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됐지만, KT 측은 "애플은 ARS(전화 자동응답 시스템) 등을 통한 인증으로 결제가 이뤄지는 게 아니라 아이디와 비밀번호 등 계정을 통해서만 결제가 이뤄진다"며 "애플 결제 피해는 우리 쪽 이슈 때문이 아니다"라고 했습니다.
또 다른 이통사 관계자도 "애플의 아이디와 비밀번호는 애플이 관리하는 것"이라며 "이통사 입장에서 알 수는 없다"고 전했습니다.
그간 애플은 iOS 운영체제와 생체인식 등 강화된 보안을 내세워 왔지만, 계정 관리 소홀을 틈탄 이번 무단 결제 사태로 ‘애플은 곧 보안’이라는 공식에도 균열이 생겼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애플은 현재 피해 사례와 원인을 확인 중이며, 추후 관련 정보를 업데이트해 알릴 예정입니다.
오디오ㅣAI 앵커
제작 | 이 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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