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촌치킨 꼼수" 싸늘한 여론 속...노랑통닭 '파격 결단' [지금이뉴스]

"교촌치킨 꼼수" 싸늘한 여론 속...노랑통닭 '파격 결단' [지금이뉴스]

2025.09.17. 오후 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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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촌치킨이 순살치킨 중량을 줄이고 닭다리살 대신 가슴살을 혼합 사용해 ‘꼼수 가격 인상’ 비판을 받는 가운데, 경쟁사 노랑통닭이 정반대 전략을 내놨습니다.

노랑통닭은 17일부터 전국 모든 매장에서 순살 메뉴 전 품목에 닭다리살 100%를 재도입한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지난 5월 조류 인플루엔자 여파로 브라질산 닭고기 수입이 차질을 빚자 닭다리살과 안심을 혼용해 왔으나, 이번에 다시 소비자 선호도가 높은 닭다리살만 쓰기로 한 것입니다.

아직 브라질산 닭고기 수입이 완전 정상화하진 않았지만 노랑통닭은 전 품목을 다시 닭다리살 100%로 제공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업계에서는 교촌치킨 논란을 겨냥한 승부수라는 분석이 나옵니다.

반면 교촌치킨은 지난 11일부터 간장순살, 레드순살 등 4종 메뉴의 조리 전 중량을 700g에서 500g으로 줄이고, 닭다리살 대신 가슴살을 일부 섞어 사용하기 시작했습니다.

사실상 가격 인상과 다름없는 ‘슈링크플레이션’ 조치라는 지적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소비자 반응은 싸늘합니다.

교촌치킨은 과거에도 가격 인상 논란을 겪었는데, 이번 조치로 브랜드 이미지가 한층 더 악화됐다는 평가가 나옵니다.

한 업계 관계자는 “경기 침체기에 슈링크플레이션은 가장 피해야 할 전략”이라며 교촌의 경영 판단을 비판했습니다.


오디오ㅣAI 앵커
제작 | 이 선

#지금이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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