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커들, 예행연습 끝내고 본격 시동?...KT 최초 무단결제 시기 '충격' [지금이뉴스]

해커들, 예행연습 끝내고 본격 시동?...KT 최초 무단결제 시기 '충격' [지금이뉴스]

2025.09.17. 오후 1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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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무단 소액결제 피해가 적어도 지난달 5일 처음 발생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황정아 의원실이 KT에서 제출받은 자료를 보면, 지난달 5일부터 지난 3일까지 무단 소액 결제 피해를 입은 가입자는 모두 278명으로, 결제 건수로는 527건에 달합니다.

특히 이번 사건은 지난 5일 언론보도를 통해 알려지기 시작했는데, 적어도 이보다 한 달 앞선 지난달 5일 최초 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소액결제 피해 건수는 이후 8월 중순까지 하루 한 자릿수대를 유지하다가, 지난달 21일과 26일 하루 30건 안팎 늘더니, 다음 날인 27일 하루에 106건으로 피해가 급격히 증가했습니다.

이후 KT가 초소형 기지국의 KT 통신망 접속을 차단한 지난 3일까지 소액결제 피해 건수는 하루 15건에서 80건 사이를 오르내리며 두 자릿수 대를 유지했습니다.

KT는 지난 1일 소액결제 피해 사건이 의심된다는 확인 요청을 받고도 일반적인 스미싱 사건일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즉각 대응에 나서지 않았습니다.

황 의원은 이에 대해 정부가 즉각 전수조사를 통해 피해 상황을 파악해 발표하고 축소·은폐 행위를 발본색원한 뒤, 막대한 경제적 제재를 가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기자ㅣ박기완
오디오ㅣAI 앵커
제작 | 이 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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