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막뉴스] 꿈틀대는 한강벨트...거래 현장 가 보니

[자막뉴스] 꿈틀대는 한강벨트...거래 현장 가 보니

2025.09.12. 오전 09:40.
댓글
글자크기설정
인쇄하기
AD
'한강벨트'의 한 아파트.

지난 7일 전용면적 79㎡가 14억3천만 원에 거래되며 2달 새 1억6천만 원 가까이 뛰었습니다.

이 아파트가 위치한 성동구의 경우 아파트값이 0.27% 올라 서울 자치구 가운데 상승률이 가장 높았습니다.

수요는 여전한데 매물은 부족하고, 성사되는 거래들은 가격이 오르는 추세라는 게 현장 분위기입니다.

[서울 성동구 공인중개사 : 가격이 점점 더 올라갈 것 같으니까 초조한 마음도 있고 투자하시는 분들도 있고 겹쳐서 계속 상한가 갱신하면서 거래되고 있는 추세입니다.]

정부의 9·7 부동산 대책 발표 이후에도 서울 아파트값은 32주 연속 상승했습니다.

지난주보다 0.09% 오르며 아파트값 상승폭도 커졌습니다.

특히 8월 첫째 주 이후 둔화세를 보이던 서울 아파트값 상승폭이 커진 건 5주 만입니다.

성동, 광진, 마포 등 한강벨트 3개 구가 상승세를 주도했고 규제지역인 강남, 서초, 용산구 등도 오름세를 이어가는 등 15개 자치구의 상승폭이 커졌습니다.

한국부동산원은 선호 단지 중심으로 매매가격이 상승하며 서울 전체가 상승하고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특히 가을 이사철 등 계절적 요인에 더해 일부 지역의 경우 자산가들을 중심으로 투자수요가 유입된 영향도 있다는 분석입니다.

[양지영 / 신한 프리미어 패스파인더 전문위원 : 가을 이사철의 영향도 반영됐다고 볼 수 있을 것 같고요. 성동구 같은 경우 개발 호재에 대한 부분들이 상당히 크기 때문에 고소득층, 즉 자산가들과 함께 개발 기대감에 따른 투자수요가 많이 유입됐다….]

이런 가운데 부동산 시장에서는 정부가 성동, 마포 등 한강벨트로 토지거래허가구역을 확대할 가능성을 경계하고 있습니다.

이미 9·7 대책에 토허구역 지정 권한을 국토교통부 장관으로 넓히는 방안이 포함됐고 대책 발표 직전 여당 의원들 주도로 개정안이 발의된 상황입니다.

YTN 최두희입니다.

영상기자ㅣ박진수
디자인ㅣ정은옥
자막뉴스ㅣ박해진 최예은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