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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닷물이 허리춤까지 출렁이는 갯벌 위에 해경 구조대원과 남성이 함께 서 있습니다.
해경 대원은 주저 없이 자신이 입고 있던 구명조끼를 벗어 남성에게 건넵니다.
거친 물살에 몸이 흔들리면서도 구조에 성공했다는 듯 비행 중인 드론을 향해 양손으로 원을 만들어 보입니다.
이른 새벽, 인천 옹진군 꽃섬 근처 갯벌에서 다리를 다친 70대 남성 A 씨를 구조하러 출동한 이재석 경장의 모습입니다.
하지만 둘은 함께 갯벌을 빠져나오다 차오른 밀물에 휩쓸려 실종됐고, 수색 50여 분 만에 A 씨가 먼저 물에 떠 있는 채로 무사하게 발견됐습니다.
이 경장이 벗어준 구명조끼를 입고 있었습니다.
"혼자에요? 올라오세요."
이후 이 경장은 수색 6시간 만에 해경 함정에 발견돼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결국 숨졌습니다.
[인근 주민 : 헬기가 계속, 우리 집이 여기니까, 계속 뜨고 그래서 뭔 일이 났나 보다 했지.]
올해로 34살인 이재석 경장은 지난 2021년 해양경찰 순경 공채로 입직해 경비함정과 파출소 등에서 근무했습니다.
4년 동안 중부지방해양경찰청장 표창을 포함해 여러 번 표창을 받았고 한 달 전 승진했습니다.
해경은 이재석 경장의 장례를 중부지방해양경찰청장 장으로 엄수하고, 1계급 추서를 검토할 방침입니다.
YTN 양동훈입니다.
영상기자: 심원보
영상편집: 이영재
영상제공: 해양경찰청
자막뉴스: 박해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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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일] social@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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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른 새벽, 인천 옹진군 꽃섬 근처 갯벌에서 다리를 다친 70대 남성 A 씨를 구조하러 출동한 이재석 경장의 모습입니다.
하지만 둘은 함께 갯벌을 빠져나오다 차오른 밀물에 휩쓸려 실종됐고, 수색 50여 분 만에 A 씨가 먼저 물에 떠 있는 채로 무사하게 발견됐습니다.
이 경장이 벗어준 구명조끼를 입고 있었습니다.
"혼자에요? 올라오세요."
이후 이 경장은 수색 6시간 만에 해경 함정에 발견돼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결국 숨졌습니다.
[인근 주민 : 헬기가 계속, 우리 집이 여기니까, 계속 뜨고 그래서 뭔 일이 났나 보다 했지.]
올해로 34살인 이재석 경장은 지난 2021년 해양경찰 순경 공채로 입직해 경비함정과 파출소 등에서 근무했습니다.
4년 동안 중부지방해양경찰청장 표창을 포함해 여러 번 표창을 받았고 한 달 전 승진했습니다.
해경은 이재석 경장의 장례를 중부지방해양경찰청장 장으로 엄수하고, 1계급 추서를 검토할 방침입니다.
YTN 양동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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