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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 근로자 300여 명이 구금된 것을 두고 트럼프 행정부가 내세운 ‘강력한 이민 단속’이 오히려 ‘제조업 부활 정책’의 발목을 잡으며, 미국 내 수천 개 일자리가 위태로워질 수 있다는 지적이 제기됐습니다.
워싱턴포스트(WP)는 현지시간 10일 "트럼프 대통령은 조지아주 노동자 보호를 이유로 한국인 300명을 체포했지만, 이로 인해 수천 개의 제조업 일자리가 사라질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현지 전문가들은 배터리 공장 건설에 필수적인 고도의 전문 인력이 막히면서 프로젝트 전체가 위기에 처했다고 지적하고 있습니다.
엘런 휴스-크롬윅 전 포드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전기차 배터리 공장은 기존 자동차 공정보다 훨씬 복잡하다"며 "외국인 숙련공이 빠진 미국 제조업 부활은 불가능하다"고 강조했습니다.
크리스 니콜스 재생에너지 위원회 CEO도 "수백 명의 특수 엔지니어를 몇 달 만에 현지에서 구할 수 없다"고 말했습니다.
체포된 근로자들의 변호인 찰스 쿡은 "미국은 배터리 생산 경험이 없어 한국 기업을 불렀다"며 "설비와 기술자까지 함께 데려오지 않고선 공장 건설이 불가능하다"고 지적했습니다.
이번 사태는 한·미 경제 협력에도 부담이 되고 있습니다.
한국은 상호 관세 인하 대가로 3500억 달러 규모의 미국 투자를 약속했지만, WP는 "이번 단속이 한국 기업과 정부에 불안감을 안겼다"고 평가했습니다.
태미 오버비 전 미 상공회의소 부회장은 "트럼프 행정부가 혼란스러운 메시지를 보내 아시아 기업들의 투자 의지를 식게 했다"고 강조했습니다.
오디오ㅣAI 앵커
제작 | 이미영
#지금이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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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싱턴포스트(WP)는 현지시간 10일 "트럼프 대통령은 조지아주 노동자 보호를 이유로 한국인 300명을 체포했지만, 이로 인해 수천 개의 제조업 일자리가 사라질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현지 전문가들은 배터리 공장 건설에 필수적인 고도의 전문 인력이 막히면서 프로젝트 전체가 위기에 처했다고 지적하고 있습니다.
엘런 휴스-크롬윅 전 포드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전기차 배터리 공장은 기존 자동차 공정보다 훨씬 복잡하다"며 "외국인 숙련공이 빠진 미국 제조업 부활은 불가능하다"고 강조했습니다.
크리스 니콜스 재생에너지 위원회 CEO도 "수백 명의 특수 엔지니어를 몇 달 만에 현지에서 구할 수 없다"고 말했습니다.
체포된 근로자들의 변호인 찰스 쿡은 "미국은 배터리 생산 경험이 없어 한국 기업을 불렀다"며 "설비와 기술자까지 함께 데려오지 않고선 공장 건설이 불가능하다"고 지적했습니다.
이번 사태는 한·미 경제 협력에도 부담이 되고 있습니다.
한국은 상호 관세 인하 대가로 3500억 달러 규모의 미국 투자를 약속했지만, WP는 "이번 단속이 한국 기업과 정부에 불안감을 안겼다"고 평가했습니다.
태미 오버비 전 미 상공회의소 부회장은 "트럼프 행정부가 혼란스러운 메시지를 보내 아시아 기업들의 투자 의지를 식게 했다"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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