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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팔 정부 청사와 의회 건물이 검은 연기에 휩싸였습니다.
청사 앞 거리에선 여전히 시민 수백 명이 시위를 벌이고 있습니다.
시위대는 샤르마 올리 총리의 사임을 자축하며 집으로 돌아가지 않았습니다.
[락스미 판다이 / 시위 참가자 : 어제가 어두운 날이었다면 오늘은 밝은 날입니다. 정말 기쁘고 네팔 국민이 승리한 것처럼 느껴집니다.]
2015년부터 네 차례나 집권한 올리 총리는 카트만두에서 정부의 소셜미디어 접속 차단에 항의하는 대규모 시위가 벌어진 지 하루 만에 물러났습니다.
물대포와 최루탄을 동원한 경찰의 강경 진압에 시위 참가자 20여 명이 숨졌고 수백 명이 다쳤습니다.
법원과 검찰청, 전현직 총리의 자택은 시위대의 표적이 됐습니다.
시위는 네팔 정부가 지난주 유튜브와 페이스북, 틱톡 등 당국에 등록되지 않은 소셜미디어 26개의 접속을 차단하면서 시작됐습니다.
젊은 세대들이 주축이 된 시위 참가자들이 정부에 "SNS 말고 부패를 척결하라"고 요구했습니다.
[비슈누 타파 체트리 / 시위 참가자 : 저는 부패에 항의하기 위해 이 자리에 나왔습니다. 청년들에게는 이 나라에 남아 있을 이유조차 없을 만큼 엉망이 됐습니다.]
네팔 정부는 과격 시위를 불러온 소셜미디어 접속 차단 조치를 뒤늦게 철회하고 대화를 제안했습니다.
[아쇼크 라즈 시그델 / 네팔 육군 참모총장 : 현재의 어려운 상황을 평화적인 방식으로 해결하기 위해 계획된 시위를 철회하고 대화에 나설 것을 요청합니다.]
하지만 시위 참가자들의 요구는 네팔 사회의 근본적인 부패와 세습 구조 타파로 확산하면서 시위 양상도 격화하고 있습니다.
YTN 신호입니다.
영상편집ㅣ한경희
자막뉴스ㅣ이 선
#YTN자막뉴스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청사 앞 거리에선 여전히 시민 수백 명이 시위를 벌이고 있습니다.
시위대는 샤르마 올리 총리의 사임을 자축하며 집으로 돌아가지 않았습니다.
[락스미 판다이 / 시위 참가자 : 어제가 어두운 날이었다면 오늘은 밝은 날입니다. 정말 기쁘고 네팔 국민이 승리한 것처럼 느껴집니다.]
2015년부터 네 차례나 집권한 올리 총리는 카트만두에서 정부의 소셜미디어 접속 차단에 항의하는 대규모 시위가 벌어진 지 하루 만에 물러났습니다.
물대포와 최루탄을 동원한 경찰의 강경 진압에 시위 참가자 20여 명이 숨졌고 수백 명이 다쳤습니다.
법원과 검찰청, 전현직 총리의 자택은 시위대의 표적이 됐습니다.
시위는 네팔 정부가 지난주 유튜브와 페이스북, 틱톡 등 당국에 등록되지 않은 소셜미디어 26개의 접속을 차단하면서 시작됐습니다.
젊은 세대들이 주축이 된 시위 참가자들이 정부에 "SNS 말고 부패를 척결하라"고 요구했습니다.
[비슈누 타파 체트리 / 시위 참가자 : 저는 부패에 항의하기 위해 이 자리에 나왔습니다. 청년들에게는 이 나라에 남아 있을 이유조차 없을 만큼 엉망이 됐습니다.]
네팔 정부는 과격 시위를 불러온 소셜미디어 접속 차단 조치를 뒤늦게 철회하고 대화를 제안했습니다.
[아쇼크 라즈 시그델 / 네팔 육군 참모총장 : 현재의 어려운 상황을 평화적인 방식으로 해결하기 위해 계획된 시위를 철회하고 대화에 나설 것을 요청합니다.]
하지만 시위 참가자들의 요구는 네팔 사회의 근본적인 부패와 세습 구조 타파로 확산하면서 시위 양상도 격화하고 있습니다.
YTN 신호입니다.
영상편집ㅣ한경희
자막뉴스ㅣ이 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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