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역사상 최대 규모...머스크, 목표 달성 시 앉을 '돈방석' [지금이뉴스]

미국 역사상 최대 규모...머스크, 목표 달성 시 앉을 '돈방석' [지금이뉴스]

2025.09.06. 오후 7:03.
댓글
글자크기설정
인쇄하기
AD
테슬라 이사회가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CEO)에게 향후 경영 성과에 따라 막대한 규모의 보상을 지급하는 방안을 새롭게 제시했습니다.

이 보상안이 실행될 경우 전체 금액은 무려 1조달러에 달하며, 이는 미국 기업 역사상 최대 규모라고 블룸버그 통신 등 미국 언론은 전했습니다.

5일(현지시간) 테슬라가 금융 당국에 제출한 주주총회 위임장 서류에 따르면 이사회는 `2025 CEO 성과 보상안`으로 테슬라 전체 보통주의 12%에 해당하는 4억2천374만3천904주를 2035년까지 12단계에 걸쳐 머스크 CEO에게 지급하는 안을 수립했습니다.

이 보상안은 현재 13% 수준인 머스크의 지분율을 25%로 끌어올릴 수 있습니다.

테슬라 주식 수가 유지된다는 가정에서 최대 지급액을 기준으로 한 이 보상 패키지의 가치는 약 9천750억달러(약 1천353조원)에 이른다고 미 경제매체 CNBC는 분석했습니다.

머스크가 이 보상을 받으려면 첫 단계로 테슬라의 시가총액 2조달러를 달성한 뒤 단계별로 높아지는 목표치를 넘고 최종적으로 8조5천억달러 규모의 시총에 도달해야 합니다.

현재 테슬라의 시총은 1조1천억달러가 조금 넘는 수준입니다.

이에 더해 머스크가 보상을 받기 위해 달성해야 할 다른 목표로는 차량 2천만대 인도, FSD(자율주행) 소프트웨어 구독 1천만, 로봇 100만대 인도, 로보(무인)택시 100만대 상업 운행, 상각전 영업이익(EBITDA) 4천억달러 실적 등이 포함됐습니다.

테슬라 이사회 내 CEO 보상 평가 특별위원회는 그동안 머스크와 여러 차례 만나 보상 패키지를 협상하고 테슬라의 미래에서 그가 가질 역할과 비전을 논의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 보상안은 오는 11월 6일 예정된 연례 주주총회에서 표결에 부쳐지며, 주주들의 승인을 얻어야 실행될 수 있습니다.


오디오ㅣAI 앵커
제작 | 이 선

#지금이뉴스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