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막뉴스] 구매자만 천여 명...한국에서 '거물' 검거

[자막뉴스] 구매자만 천여 명...한국에서 '거물' 검거

2025.09.04. 오후 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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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이 산을 파헤치자 비닐로 싸인 물건이 드러납니다.

안에 담긴 건 다름 아닌 마약.

베트남에서 국제 택배로 몰래 들여와 숨겨둔 겁니다.

이렇게 보관하던 마약을 국내에 유통한 20대 A 씨 일당과 구매자 등 57명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A 씨 등은 비대면 거래로 단속망을 피했습니다.

텔레그램에 판매 채널을 만들어 구매자를 찾았고, 아파트 급수기함이나 스위치 뒤에 마약을 숨겨 거래했습니다.

이른바 던지기 수법으로 마약을 보관하고 거래한 장소만 2천 곳이 넘습니다.

[이승수 / 대구경찰청 마약범죄수사계장 : 야산에 있던 마약을 수거해서 그 마약들을 소분해서 (팔았고) 대면 방식의 거래 방식에서 비대면 거래로 바뀌었고, 마약 투약자들이 쉽게 찾을 수 있는 공간 우리 주변에 너무 가깝게 있는 공간 그런 곳에 마약을 다 숨겼고요.]

이들이 지난해 7월부터 1년 동안 시중에 유통한 마약은 70kg에 달합니다.

팔다 남은 마약만 26.6kg, 44만 명이 동시에 투약할 수 있는 규모로 금액으로 따지면 500억 원이 넘습니다.

경찰은 이들이 소지한 마약과 현금 20억 원, 명품시계 등을 모두 압수했습니다.

경찰은 아직 잡지 못한 베트남 총책을 인터폴에 적색 수배했고, 천여 명에 이르는 마약 매수자에 대한 수사도 이어가고 있습니다.

YTN 이윤재입니다.

영상기자ㅣ전대웅
자막뉴스ㅣ이 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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