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정곡 찔렸나...기자 향해 "다른 직업 찾아봐" 발끈 [지금이뉴스]

트럼프, 정곡 찔렸나...기자 향해 "다른 직업 찾아봐" 발끈 [지금이뉴스]

2025.09.04. 오후 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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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자신에게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관련 질문을 한 기자에게 새 직업을 찾으라며 날 선 반응을 보였습니다.

미 정치전문매체 더힐에 따르면 3일(현지시간) 트럼프 대통령은 백악관에서 폴란드 국영 라디오의 마렉 와우쿠스키 특파원으로부터 "푸틴 대통령의 조치에 좌절과 실망을 표하면서도 왜 아무런 조치를 하지 않느냐"는 질문을 받았습니다.

그러자 미국이 러시아에 어떤 조치도 하지 않았다는 말에 `긁힌` 트럼프 대통령은 러시아산 석유 구매에 대해 인도에 부과한 관세가 러시아를 처벌한 조치라고 주장했습니다.

그는 "조치가 없는지 어떻게 아느냐? 중국을 제외하면 러시아 석유 최대 구매국인 인도에 2차 제재를 가했는데 조치가 없다고 하겠느냐?"며 "그건 러시아에 수천억 달러의 비용을 안겼고, 나는 아직 2단계 3단계도 하지 않았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조치가 없다고 말한다면 새로운 직업을 찾는 게 낫겠다"며 "2주 전에 나는 인도가 (러시아산 석유)를 구매하면 큰 문제를 겪을 것이라고 했고 그게 실제 일어난 일이다. 그러니까 그런 말을 하지 마라"고 몰아붙였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의 이 발언 이후 와우쿠스키 기자는 더힐에 "대통령의 조언에 감사하지만 그의 전반적인 반응은 내 직업 선택이 정당했음을 보여준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내 질문에 대해 미국 대통령으로부터 뉴스 가치가 있는 답을 얻었고 이는 기자로서 내가 할 일"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오디오ㅣAI 앵커
제작 | 이 선
출처ㅣX@AdityaRajKau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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