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복에 금색 넥타이까지...김일성·김정일도 못한 걸 해낸 김정은 [Y녹취록]

양복에 금색 넥타이까지...김일성·김정일도 못한 걸 해낸 김정은 [Y녹취록]

2025.09.04. 오전 10:00.
댓글
글자크기설정
인쇄하기
AD
■ 진행 : 성문규 앵커, 박민설 앵커
■ 출연 : 조한범 통일연구원 석좌연구위원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뉴스NIGHT]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 앵커
앞서서 화면으로 쭉 봤습니다마는 어쨌든 김정은 위원장이 첫 다자무대였단 말이에요. 보통 양자회담에서는 자주 봤습니다마는. 여러 나라 정상들과 함께 있는 모습이었는데 그 모습은 어떻게 보셨습니까?

◇ 조한범
여러 나라하고 있었지만 아무하고도 얘기하는 모습이 없거든요. 결국은 시진핑 주석 옆에만 붙어 있었거든요. 지금 26개국이라고 하는데 지금 시진핑 주석이 있고. 그러니까 우푸틴, 오른쪽에는 푸틴이고 좌정은이거든요. 그런데 북한 국력이 저 26개 국가 중에 거의 최하위거든요. 그럼 뒤에 있는 사람들은 짜증나죠. 나보다도 별로인 것 같은데 맨앞에 세우지? 그러니까 다자무대 형식이기는 하지만 시진핑 주석이 극진히 김정은 위원장을 예우하는. 그러니까 저 장면도 있지만 열병식에서도 시 주석이 착석해서 대화하는 장면이 첫 장면이, 김정은 위원장하고 대화하는 장면이거든요. CCTV가... 중국은 모든 게 통제가 되기 때문에 그런 게 사전에 기획이 안 되고 그렇게 나올 수가 없어요. 푸틴 대통령과 대화하는 것보다 더 먼저 나왔거든요. 그러니까 모든 면에서 김정은 위원장을 우대하는. 그게 말이 다자무대지 사실은 김 위원장을 우대하는 그런 모습들이 곳곳에 드러났거든요.

◆ 앵커
다자였지만 N분의 1은 아니었다.

◇ 조한범
그렇죠. 그리고 결국 다자면 원래 다자무대에서는 물론 중국이라는 데가 특이하기는 하지만 APEC이라든지 이런 데 가면 여러 가지 숨쉴 틈 없이 정상회담을 하거든요. 그런데 그런 게 전혀 없잖아요. 그러니까 그렇게 보면 말이 다자지 사실은 시진핑 주석이 불렀고 그리고 몸값을 최대한 올린 김 위원장이 갔다. 이렇게 볼 수 있고. 여기에는 푸틴 대통령이 양해를 했다. 이렇게 봐야겠죠.

◆ 앵커
김 위원장의 옷차림도 어느 정도 국제기준에 맞췄다라고 할까요. 인민복 대신 다른 나라 정상들이 흔히 착용하는 양복에 금색 넥타이까지 매고 왔단 말이죠. 어느 정도 정상국가로 인정받으려는 그런 모습으로 맞춰서 온 것 같은데요.

◇ 조한범
그런 얘기들을 많이 하는데요. 사실은 저기에서 양복 안 입은 사람은 시진핑밖에 없어요. 모두 양복을 입었습니다. 양복을 입는 게 정상입니다. 저기에서 만일에 김정은 위원장까지 인민복을 입었다고 하면 그게 이상한 거죠. 그러니까 일반적인 매뉴얼에 맞췄다, 이렇게 볼 수 있고. 또 김정은 정권은 초기부터 보통 국가, 정상국가를 지향했어요. 그러니까 김정일 위원장은 기억나시겠지만 김정일 국방위원장이었거든요. 그런데 누구도 국방위원장 이걸 정식 직함으로 안 내세우거든요. 그 당시에는 비상체제에게 선군정치였기 때문에 국방위원장이라는 비정상적인 체제의 직함을 냈거든요. 그러니까 김정은 정권은 집권하자마자 국방위원회를 내각, 국무위원회으로 바꾸었거든요. 그다음에 리설주도 바로 내보였고 큰 틀에서 보면 보통국가를 지향한다. 그리고 저기에 맞는 매뉴얼대로 했다. 다 양복이거든요, 시 주석 빼고는.


제작 : 윤현경

#Y녹취록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