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막뉴스] 우리 고등학생들도...참담한 지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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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9.02. 오후 4: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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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관 조사관들이 고등학생을 상대로 여러 가지를 묻습니다.

바닥에는 우리나라에서는 구하기 힘든 의약품이 널려 있습니다.

[A 양 / 고등학생: (이거 왜 시키게 된 거예요?) 인터넷에서 유명해서…. (어떤 거로 유명해요?) 환각 보여준다고 유명해요.]

과다 복용해 환각 증상을 느끼려고 외국에서 감기약으로 파는 의약품을 밀반입한 대학생과 고등학생 등 3명이 세관에 적발됐습니다.

마약류 성분인 덱스트로 페트로판과 코데인이 포함된 약을 마치 영양제인 것처럼 신고하고 미국과 일본 판매처에서 직접 산 혐의를 받습니다.

지난해 3월부터 1년 사이 3명이 산 약은 5천 정이 넘는데, 복용하고 남은 약을 팔기도 했습니다.

[정교진 / 부산본부세관 조사2관 과장: 마약류 성분들이 들어있는 약 종류는 대부분 의사 처방전이 필요한데, 처방전 없이 구할 수 있기 때문에 해외에서 약을 밀반입하는 것 같습니다.]

세관 조사 과정에서는 10대와 20대를 중심으로 해외 약품 정보와 복용 방법 등이 공유하는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가 확인됐고,

지난 3월 서울에서 술과 함께 약을 과다 복용하는 집단 환각 파티가 벌어진 정황도 포착됐습니다.

[오무영 / 소아청소년과 전문의: 용량을 많이 쓰면 우선 호흡중추 마비 때문에 사망할 수 있습니다. 정신착란이나 혼동이 올 수 있고….]

세관은 해외 직구와 SNS로 마약류에 노출되는 연령대가 갈수록 낮아지고 있다며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YTN 차상은입니다.

영상기자: 지대웅
화면제공: 부산본부세관
자막뉴스: 박해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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