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간 까맣게 몰랐다...'회원 960만 명' 롯데카드, 보안 대형 구멍 [지금이뉴스]

17일간 까맣게 몰랐다...'회원 960만 명' 롯데카드, 보안 대형 구멍 [지금이뉴스]

2025.09.02. 오후 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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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카드가 지난달 중순 해킹을 당한 뒤 보름이 넘도록 피해 사실조차 알아차리지 못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강민국 의원실이 금융감독원에서 받은 자료에 따르면 롯데카드 해킹 사고가 처음 발생한 시점은 지난달 14일 저녁 7시 21분경으로 파악됐습니다.

롯데카드 해킹은 지난 14일과 15일 이틀에 걸쳐 이뤄졌고 내부 파일도 2차례 외부로 반출됐습니다.

또 지난달 16일에도 해킹 시도가 있었지만, 이날은 파일을 외부로 반출하는 데 실패했습니다.

하지만 롯데카드가 해킹 시도 자체를 인지한 건 17일이 지난 지난달 31일 정오쯤이었고, 다음날인 어제 금융당국에 신고했습니다.

금융감독원은 "반출에 실패한 파일 내용으로 추정할 때, 유출 파일에는 카드 정보 등 온라인 결제 요청 내역이 포함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습니다.

롯데카드 역시 금감원에 "유출 가능한 고객 정보를 확인 뒤 해당 고객에게 카드 비밀번호 변경 등을 안내할 예정"이라고 보고했습니다.


기자ㅣ박기완
오디오ㅣAI 앵커
제작 | 이 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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