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막뉴스] 마트도 약국도 '이제 못 쓰십니다'...기준 바뀌는 온누리상품권

[자막뉴스] 마트도 약국도 '이제 못 쓰십니다'...기준 바뀌는 온누리상품권

2025.09.02. 오전 0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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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 약국이 밀집한 거리에 사람들이 끊임없이 몰려듭니다.

살 빠지는 약부터 영양제까지 다양한 약들을 한눈에 볼 수 있는 데다가 온누리상품권도 쓸 수 있기 때문입니다.

[약사: (여기도 온누리상품권 사용 가능한가요?) 예 됩니다. (지류나 다 상관없이요?) 네, 상관없어요. 가능해요.]

온누리상품권은 전통시장 영세상인들의 매출 확대를 위해 마련된 사업이지만,

이곳 대형약국들은 광장시장 바로 옆에 위치해 있다는 이유로 10%의 저렴한 가격 혜택을 누리고 있습니다.

온누리상품권 가맹점에 매출 상한선이 없다 보니 대형마트 등 대형 업체들을 배 불린다는 지적이 제기돼 왔습니다.

게다가 지난해 학원과 교습소, 병원까지 사용처가 늘어나면서 이런 부작용은 더욱 두드러졌습니다.

이에 정부가 온누리상품권의 사용처를 제한하기로 했습니다.

앞으로는 지역사랑상품권처럼 '연 매출 30억 원 이하' 가맹점에서만 쓸 수 있게 될 전망입니다.

[노용석 / 중소벤처기업부 차관 : 연 매출 및 업종을 제한하는 방안을 논의하신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연 매출 상한제가 도입되면 어느 정도 불편하실 수는 있겠지만, 온누리상품권이 보다 활성화될 수 있도록….]

이번 개선안은 국회에서 전통시장법 개정안이 통과된 뒤 시행될 예정입니다.

YTN 박기완입니다.


영상기자 | 강영관
자막뉴스 | 이 선 안진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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