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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6월 재학생 3명이 함께 숨진 부산지역 고등학교입니다.
특별감사에 나선 부산시교육청은 해당 학교에 이른바 '입시 카르텔'이 자리 잡았다고 판단했습니다.
학내에서 불법 개인지도가 진행되고 교장은 특정 학원에 다닐 것을 학생에게 강요했으며,
이에 문제를 제기한 교사는 직무와 수업에서 배제됐다는 게 교육청 설명입니다.
[김광모 / 부산시교육청 감사관: 학원 이동을 제한하면서 학부모가 부담하는 학원비와 수천만 원에 달하는 콩쿠르 참가비를 학원이 안정적으로 수익할 수 있도록….]
여기에 교장이 이해관계자를 강사로 채용하고 가족 업체에서 학교 물품을 산 사실도 확인했고 각종 금품 수수 정황도 포착됐다며 경찰에 수사 의뢰했습니다.
또, 행정실장이 수당과 성과급을 부당청구하고 4개 사업체를 운영하면서 영리 업무 금지 의무를 위반한 혐의도 찾아냈다며 곧 고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감사에서 교육청이 문제가 있다고 판단한 학교 관계자는 교원 15명을 포함해 26명입니다.
[김광모 / 부산시교육청 감사관: 신분상 처분을 내리고 8건의 행정상 조치, 8천여만 원 규모의 재정상 회수·환급 조처가 있을 예정입니다.]
교육청은 '이번 감사에서 드러난 개인 비위는 엄정하게 처벌하면서 근본적인 대책을 마련한 별도 전담조직을 구성해 학교를 정상화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다만 학생들이 숨진 경위에 대해서는 원인을 추정할 만한 단서를 확보하지 못했다고 덧붙였습니다.
YTN 김종호입니다.
영상기자: 전재영 지대웅
디자인: 윤다솔
자막뉴스: 박해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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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내에서 불법 개인지도가 진행되고 교장은 특정 학원에 다닐 것을 학생에게 강요했으며,
이에 문제를 제기한 교사는 직무와 수업에서 배제됐다는 게 교육청 설명입니다.
[김광모 / 부산시교육청 감사관: 학원 이동을 제한하면서 학부모가 부담하는 학원비와 수천만 원에 달하는 콩쿠르 참가비를 학원이 안정적으로 수익할 수 있도록….]
여기에 교장이 이해관계자를 강사로 채용하고 가족 업체에서 학교 물품을 산 사실도 확인했고 각종 금품 수수 정황도 포착됐다며 경찰에 수사 의뢰했습니다.
또, 행정실장이 수당과 성과급을 부당청구하고 4개 사업체를 운영하면서 영리 업무 금지 의무를 위반한 혐의도 찾아냈다며 곧 고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감사에서 교육청이 문제가 있다고 판단한 학교 관계자는 교원 15명을 포함해 26명입니다.
[김광모 / 부산시교육청 감사관: 신분상 처분을 내리고 8건의 행정상 조치, 8천여만 원 규모의 재정상 회수·환급 조처가 있을 예정입니다.]
교육청은 '이번 감사에서 드러난 개인 비위는 엄정하게 처벌하면서 근본적인 대책을 마련한 별도 전담조직을 구성해 학교를 정상화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다만 학생들이 숨진 경위에 대해서는 원인을 추정할 만한 단서를 확보하지 못했다고 덧붙였습니다.
YTN 김종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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