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통과 구토 증세 보이더니"...‘생라면 먹기’ 도전한 이집트 소년 사망 [지금이뉴스]

"복통과 구토 증세 보이더니"...‘생라면 먹기’ 도전한 이집트 소년 사망 [지금이뉴스]

2025.08.27. 오후 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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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집트에서 10대 소년이 생라면을 먹은 뒤 숨지는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영국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카이로에 거주하는 13세 소년은 최근 라면 3봉지를 조리하지 않은 채 섭취한 뒤, 30분 만에 복통과 구토 증세를 보이다가 상태가 악화돼 사망했습니다.

경찰은 판매점과 유통 경로를 조사했지만 라면에서 독성 물질은 발견되지 않았습니다.

당국이 소년을 부검한 결과, 급성 장 질환 또는 많은 양의 생라면을 먹은 것으로 인한 소화 장애라고 사망 원인을 추정했습니다.

문제는 최근 SNS에서 ‘생라면 먹기 챌린지’가 유행하고 있다는 점입니다.

이 챌린지는 젊은 세대 사이에서 인기를 끌며 수백만 건의 조회 수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라면을 날것으로 과도하게 섭취할 경우 장폐색이나 탈수를 일으켜 심각한 결과로 이어질 수 있다고 경고하고 있습니다.

라면 제조사들 역시 “라면은 반드시 조리법에 따라 섭취해야 한다”며 생라면 과다 섭취가 건강에 악영향을 줄 수 있다고 당부했습니다.

호주 퀸즐랜드대 로렌 볼 교수는 “라면은 나트륨 함량이 높고 섬유질이 적어 심장·신장과 소화기 건강에 무리를 줄 수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오디오ㅣAI 앵커
제작 | 이 선
영상출처ㅣ틱톡@boofthedevour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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