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장도 갈치도 '1인분'...몸살 앓는 여수시 '고육지책' [지금이뉴스]

게장도 갈치도 '1인분'...몸살 앓는 여수시 '고육지책' [지금이뉴스]

2025.08.26. 오후 4: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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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자 방문한 손님에 대한 '불친절 논란'이 제기되며 홍역을 앓은 전남 여수시가 1인 식사 가능 음식점 활성화를 위한 '혼밥 식당' 모집에 나섰습니다.

26일 여수시는 여수 대표 먹거리인 게장정식, 갈치조림, 서대회무침 등을 1인분으로 제공할 수 있는 일반음식점 업소를 우선 발굴·지정한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모집에서 카페와 술집·주점 형태의 일반음식점은 제외됩니다.

선정 업소는 여수시 누리집과 여수 관광 통합 앱 '여수엔'을 통해 홍보되며, 1인 식탁 보급 사업 추진 시 우선 혜택이 제공됩니다.

신청을 원할 경우 다음 달 19일까지 시 식품위생과로 방문 및 팩스, 등기우편으로 접수하면 됩니다.

여수시 관계자는 "'혼밥 식당' 지정을 통해 1인 가구와 홀로 여수를 찾는 여행객들이 여수의 맛을 편리하게 즐기고 먹거리에 따른 관광 불편이 사라질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앞서 지난달 여수의 한 유명 식당이 홀로 방문해 2인분을 주문한 여성 유튜버에게 20분 만에 나가라고 압박하는 등 불친절한 응대를 한 사연이 전해져 논란이 됐습니다.

이에 여수시는 음식·숙박업 권역별 현장 방문 친절 교육 강화, 불친절 민원 접수 업소 중점 관리, 1인 손님 응대 매뉴얼 제작, 1인 이용 가능 음식점 지정, 영업·종사자 친절 교육 강화 등을 약속하며 공식으로 사과했습니다.


디지털뉴스팀 기자ㅣ이유나
오디오ㅣAI 앵커
제작 | 이 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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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TN 이유나 (ly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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