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면 후 '광폭 움직임' 보이는 조국...당 대표 복귀 위한 수순? [Y녹취록]

사면 후 '광폭 움직임' 보이는 조국...당 대표 복귀 위한 수순? [Y녹취록]

2025.08.22. 오전 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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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 : 윤재희 앵커
■ 출연 : 강성필 더불어민주당 부대변인, 박민영 국민의힘 대변인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뉴스UP]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조국 전 조국혁신당 대표는 어제 다시 복당이 됐습니다. 바로 당에 혁신정책연구원장으로 지명이 됐는데 아무래도 당 대표 복귀를 위한 수순이라고 봐야겠죠?

◆강성필> 조국 전 대표가 특별사면이 됐기 때문에 정치적으로 자유로워졌잖아요. 그렇기 때문에 조국혁신당이 조기 전당대회를 아마 11월경에 열 걸로 생각이 돼요. 그래서 사실상 11월까지 당의 고문 역할을 할 수 있는 건데 혁신정책연구원장을 맡았다는 거는 아마도 본인의 슬로건 중의 하나인 검찰개혁에 대해서 조금 더 박차를 가할 것 같다. 저희 민주당에서 이번에 대통령실과 지도부가 만나서 추석 전에 큰 틀에서 정부조직 개편안에 수사와 기소를 분리하는 걸 담고 그 이후에 디테일한 것들은 추석 이후에 연내에 하기로 했다고 했는데 여기에 대해서 조국 전 대표도 혁신정책연구원장을 맡으면서 보완에 대해서 신경을 쓰지 않을까 이런 생각을 해봅니다.

◇앵커> 사면 이후 정치적 움직임을 굉장히 빠르게 시작을 했고 광폭으로 하고 있는데. 이런 움직임 어떻게 보고 계세요?

◆박민영> 조국 전 대표 역시 출소하자마자 마치 개선장군처럼 나오면서 검찰독재를 언급했습니다. 자신이 검찰독재의 피해자인 것처럼 서술을 했는데 막상 재심 청구를 해야 되는 거 아니냐. 무죄라고 하는 것을 한 번 더 재판정에서 입증을 하면 되지 않느냐라고 하는 질문에는 답변을 회피했거든요. 이런 자기모순적인 상황 속에서 지금 민주당이 검찰개혁 드라이브를 걸고 있는 것은 맞는 것 같습니다. 또한 검찰개혁이라고 하는 어찌 보면 지금 민주진영에 있는 거의 유일무이한 슬로건이라고 할 수 있는 그런 개혁과제를 추진함에 있어서 숟가락 얹기 경쟁이 굉장히 치열해지는 것 같아요. 새로 법사위원장으로 임명된 추미애 전 장관 비롯해서 조국 전 장관도 혁신 정책을 하겠다고 하는 것 아니겠습니까? 더군다나 정청래 대표도 속도전을 주문했던 대통령실을 꺾고 결과적으로 추석 전까지 완수하겠다는 답변을 받아내기도 했고요. 이런 식으로 검찰개혁 숟가락 얹기 경쟁 속에서 민주당이 어떤 방향으로 흘러갈지를 지켜보는 것도 중요할 것 같고요. 조국 전 대표 같은 경우 마찬가지 원리로 편승을 할 거라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조국 전 대표가 민주당에게도 굉장히 불편한 존재가 된 것 같아요. 출소를 하자마자 이른바 된장찌개 논란이 있었고요. 50만 원어치 소고기를 먹어야 구입이 가능하다는 그런 된장찌개만 올리고 서민 코스프레를 했다는 지적도 있었고. 또한 민주당과 대통령의 지지율이 동반 하락한 것에 대해서 내 책임은 N분의 1에 불과하다. 그리고 청년들에게도 내가 사과한다고 마음이 풀어지겠느냐. 이런 여러 가지 슈퍼스타 같은 그런 스포트라이트를 많이 받았는데 이런 부분들이 민주당과 어떻게 절충이 될지를 지켜보는 것도 중요할 것 같습니다.

제작 : 김서영 디지털뉴스팀 에디터

#Y녹취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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