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막뉴스] 심상찮은 신규 환자 증가세... 질병청의 간곡한 당부

[자막뉴스] 심상찮은 신규 환자 증가세... 질병청의 간곡한 당부

2025.08.16. 오후 1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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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는 이제 전수조사를 하지 않고 전국 2백여 개 표본병원에 입원한 감염 환자 수만 집계하고 있는데요.

신규 환자 수가 6주 연속 증가했습니다.

지난주, 그러니까 8월 3일에서 9일까지 신규 코로나19 입원환자는 272명이었습니다.

전주보다 52명 늘어난 건데 다행히 증가 폭은 꺾였습니다.

문제는 65세 이상 고령층이 환자 10명 중 6명을 차지한다는 겁니다.

호흡기감염병 고위험군이기 때문에 중증으로 발전할 가능성이 커서 더 주의가 필요합니다.

지난해 같은 기간에는 입원환자가 1,362명으로 올해의 5배에 이를 정도로 많았는데요.

에어컨을 켜고 환기를 제대로 하지 않는 곳이 많다 보니 최근 코로나19가 겨울보다 여름에 유행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질병관리청은 앞으로 2주가 올여름 유행의 고비가 될 거라며, 손 씻기와 기침 예절 준수 등 호흡기 감염병 예방수칙을 잘 지켜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코로나19는 4급 법정감염병입니다.

어린이들이 주로 걸리는 수족구병과 같은 수준으로, 격리가 필요하지 않습니다.

의무 격리가 없다 보니 직장인의 경우 회사에 별도 규정이 없다면 개인 휴가를 내고 쉬어야 합니다.

감염이 확인됐더라도 팍스로비드 같은 코로나19 치료제는 고위험군만 처방받을 수 있습니다.

65세 이상이거나 요양병원 등 감염취약시설 입소자, 만성질환 같은 기저질환이 있는 환자가 대상입니다.

여기에 해당하지 않는 코로나19 환자는 증상을 완화하는 일반 약으로 치료를 받습니다.

감염 확산을 막기 위해서는 증상이 사라지기 전까지 마스크를 쓰고, 최대한 대면접촉을 피하는 게 좋습니다.

보건당국은 백신 접종이 중증화를 막는 데 큰 효과가 있다고 밝혔습니다.

최근 유행 중인 코로나19 변이에 대응하는 새 백신 접종은 오는 10월 중순부터 이뤄집니다.

지금까지 사회부에서 YTN 이문석입니다.

영상편집ㅣ마영후
자막뉴스ㅣ박해진 고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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