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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전 대통령의 배우자 김건희 씨는 오는 18일로 통보된 특검 조사에 출석할지 불투명하다는 입장인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김 씨 측은 YTN에, 김 씨가 정상적으로 진술할 수 있는 건강 상태가 아니라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다만, 조사에 나가지 않으면 '출정 거부'라며 여론이 악화할 가능성을 고려해 오늘(14일) 조사도 나간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김 씨 측은 이와 별도로 낸 언론 공지를 통해 오늘(14일) 조사에서 김 씨가 '명태균 게이트'와 관련해 지시 내린 바가 없다는 취지로 진술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휴식 시간에는 변호인단을 향해 '내가 다시 남편하고 살 수 있을까, 다시 우리가 만날 수 있을까' 라며 한탄하는 모습이었다고 전했습니다.
한편 김건희 씨가 1차 소환 당시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1차 주포로부터 2천만 원 상당의 수표를 받은 기억이 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민중기 특별검사팀은 지난 6일 김 씨의 첫 소환 조사에서 이 같은 진술을 확보해 김 씨가 주가조작 과정에서 손실 보전금을 받은 건 아닌지 들여다보고 있습니다.
앞서 김 씨는 지난 2010년 도이치모터스 주가 조작 '1차 작전 시기' 주포로 알려진 이정필 씨에게 16억 원이 든 증권 계좌를 맡겼다가 모두 6천700만 원의 손실을 본 거로 알려졌습니다.
이후 검찰 수사에서 김 씨는 이 씨로부터 4천700만 원을 송금받은 사실이 드러났는데,
특검은 이번 조사에서 김 씨가 받았다는 2천만 원어치 수표가 손실 보전금 차액인지 의심하고 있습니다.
특검은 김 씨가 이 씨로부터 받은 돈의 액수가 주식 투자로 손해를 본 금액과 동일한 점을 비춰, 주가조작 과정에서 이른바 '손실 보전' 약정을 맺은 건지도 수사하고 있습니다.
다만 김건희 씨 측은 이 씨와 손실 보전 약정을 맺은 사실이 없고, 이 씨한테 받은 돈은 주가 조작과 관련이 없는 별도 약정의 결과라고 설명했습니다.
기자ㅣ이준엽·권준수
오디오ㅣAI 앵커
제작 | 이 선
#지금이뉴스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김 씨 측은 YTN에, 김 씨가 정상적으로 진술할 수 있는 건강 상태가 아니라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다만, 조사에 나가지 않으면 '출정 거부'라며 여론이 악화할 가능성을 고려해 오늘(14일) 조사도 나간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김 씨 측은 이와 별도로 낸 언론 공지를 통해 오늘(14일) 조사에서 김 씨가 '명태균 게이트'와 관련해 지시 내린 바가 없다는 취지로 진술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휴식 시간에는 변호인단을 향해 '내가 다시 남편하고 살 수 있을까, 다시 우리가 만날 수 있을까' 라며 한탄하는 모습이었다고 전했습니다.
한편 김건희 씨가 1차 소환 당시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1차 주포로부터 2천만 원 상당의 수표를 받은 기억이 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민중기 특별검사팀은 지난 6일 김 씨의 첫 소환 조사에서 이 같은 진술을 확보해 김 씨가 주가조작 과정에서 손실 보전금을 받은 건 아닌지 들여다보고 있습니다.
앞서 김 씨는 지난 2010년 도이치모터스 주가 조작 '1차 작전 시기' 주포로 알려진 이정필 씨에게 16억 원이 든 증권 계좌를 맡겼다가 모두 6천700만 원의 손실을 본 거로 알려졌습니다.
이후 검찰 수사에서 김 씨는 이 씨로부터 4천700만 원을 송금받은 사실이 드러났는데,
특검은 이번 조사에서 김 씨가 받았다는 2천만 원어치 수표가 손실 보전금 차액인지 의심하고 있습니다.
특검은 김 씨가 이 씨로부터 받은 돈의 액수가 주식 투자로 손해를 본 금액과 동일한 점을 비춰, 주가조작 과정에서 이른바 '손실 보전' 약정을 맺은 건지도 수사하고 있습니다.
다만 김건희 씨 측은 이 씨와 손실 보전 약정을 맺은 사실이 없고, 이 씨한테 받은 돈은 주가 조작과 관련이 없는 별도 약정의 결과라고 설명했습니다.
기자ㅣ이준엽·권준수
오디오ㅣAI 앵커
제작 | 이 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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