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막뉴스] 이 구름대 다시 들어오면...오늘 밤사이 날씨 예보

[앵커]
오후에 빗줄기가 약해졌지만, 서울과 인천, 경기 북부에 내려진 호우 경보는 유지되고 있습니다.

다시 비구름이 강해질 것으로 보입니다.

내일 아침까지 시간당 70mm에 달하는 폭우가 또다시 쏟아질 것으로 보입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박소정 기자, 현재 호우 상황 짚어주시죠.

[기자]
네, 수도권 비구름이 현재는 다소 약해져 있지만, 한두 시간 내로 다시 강해질 것으로 보입니다.

보랏빛을 띠는 강한 비구름대는 현재는 보이지 않지만,

서해 상에 검은색 구름이 보입니다.

이 구름대가 다시 들어온다면 극한 호우가 쏟아질 수 있습니다.

호우경보는 서울과 인천, 경기 북부를 중심으로 유지되고 있습니다.

강원 철원과 화천도 호우경보입니다.

서울 동남권에는 호우주의보가 내려졌습니다.

오전에는 인천에 폭우가 내리면서 시간당 강수로는 올해 들어 가장 많은 양을 기록했죠.

인천 옹진군 덕적면에 무려 시간당 149.2mm에 달하는 극한 호우로 오전 8시 32분 호우 긴급재난문자가 발송되기도 했습니다.

낮 12시쯤에는 서울 은평구와 경기 고양시, 김포시 등에 시간당 100mm가 넘는 극한 호우가 쏟아지면서 곳곳에 호우 긴급재난 문자가 발송됐는데요.

자정 이후부터 현재까지 누적 강우량을 보면 인천 옹진군에 235mm, 김포 고촌읍에 228.5mm를 기록했고, 김포공항, 서울 도봉구 등 수도권 북부 10여 곳에서 200mm를 넘어섰습니다.

인천 옹진과 서구, 중구, 경기도 김포, 파주, 남양주, 양주, 가평, 포천에는 산사태 경보가 유지되고 있습니다.

[앵커]
비가 오늘 밤에도 이어집니까?

[기자]
그렇습니다.

기상청은 밤사이 폭우가 강약을 반복하면서 오늘처럼 수도권 북부에 계속해서 쏟아질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내일 오전까지는 이어진다고 예상했습니다.

내일까지 서울, 인천과 경기 북부는 많게는 200mm, 강원도는 150mm, 충남 북부는 100mm 이상의 비가 내릴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수도권과 강원 등 중부 곳곳에 돌풍과 벼락을 동반한 시간당 70mm 안팎의 폭우가 쏟아질 가능성이 있어 대비가 필요합니다.

중부지방의 비는 내일 오후부터 밤사이 점차 그치고 이후에는 다시 더위가 찾아올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과학기상부에서 YTN 박소정입니다.

취재기자: 박소정
자막뉴스: 박해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