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막뉴스] “또 꺼졌다" 한 자리에만 4번...불안에 떠는 상인들

[자막뉴스] “또 꺼졌다" 한 자리에만 4번...불안에 떠는 상인들

2025.08.13. 오전 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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뒷바퀴가 빠진 1톤 화물차가 구덩이로 떨어질 듯 위태롭습니다.

굴착기가 뒷부분을 들어 올려 간신히 추락을 면합니다.

부산 사상구 부산새벽시장 입구에서 사고가 난 건 어제 오전 11시쯤.

화물차가 시장 방향으로 후진하는 과정에 길이 5m, 깊이 2m가량 땅 꺼짐이 났습니다.

[이준승 / 부산시 행정부시장 : 땅 꺼짐 상황이 조금, 현재 상황이 심각한 것 같습니다. 일단 물을 빼고 전체적으로 어떤 원인으로 땅 꺼짐이 발생했는지 한 번 더 보고….]

사고가 난 곳은 부산도시철도 사상~하단선 공사 구간 근처입니다.

공사 구간을 따라 땅 꺼짐 현상이 잇따라 나타났습니다. 국토교통부 지하안전정보시스템 등록 기준으로 지금까지 모두 16건입니다.

주변 상인들은 공사 기간에 사고가 잇따랐다고 주장했습니다.

같은 자리에 앞서 소규모 땅 꺼짐이 몇 차례 더 있었고 시장 건물이나 주변 주택이 기울거나 금이 가는 현상도 나타나 불안하다고 말했습니다.

[강만용 / 부산새벽시장 상인회장 : 2월, 3월, 4월 계속 한 자리에서 네 번이나 땅 꺼짐이 생겼습니다. 그래서 상당히 불안합니다. 비 오는 날은 특히 더 불안합니다.]

사고 화물차는 앞서 해당 시장에 갑자기 수돗물이 나오지 않는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차량입니다.

부산시는 응급복구 작업을 벌인 뒤 수돗물 공급 중단이 이번 사고와 관련이 있는지 등 원인을 조사하고 대책을 마련하겠다는 계획입니다.

YTN 김종호입니다.


영상기자 | 지대웅
화면제공 | 부산새벽시장 상인회
자막뉴스 | 송은혜

#YTN자막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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