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막뉴스] 한국 스마트폰·PC 어쩌나...세부 사항 '예의 주시'

[자막뉴스] 한국 스마트폰·PC 어쩌나...세부 사항 '예의 주시'

2025.08.11. 오전 0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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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대통령이 미국으로 들어오는 모든 반도체에 부과하기로 한 관세는 무려 100%.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 미국으로 수입되는 모든 집적회로와 반도체에 대해 100% 관세가 부과됩니다.]

반도체를 포함한 품목 관세 세부사항이 곧 구체적으로 공개될 예정입니다.

미국 정부가 트럼프 대통령 임기 내에 미국에 반도체 생산시설을 건설하는 기업에는 관세가 부과되지 않는다고 설명해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일단 안심하는 모양새입니다.

[주 원 / 현대경제연구원 경제연구실장 : 삼성전자는 이미 오스틴 공장에서 반도체를 만들고 있고, SK하이닉스는 지금 미국 내 생산거점은 없는데 인디애나주에서 HBM 패키징이나 R&D 시설 건립 투자가 있거든요.]

하지만 디스플레이 등 국내 전자부품업계는 긴장을 늦추지 못하고 있습니다.

반도체가 탑재돼있는 스마트폰이나 PC 등 완제품 전자기기가 역시 상무부의 조사 대상이기 때문입니다.

만약 완제품에도 품목 관세가 부과되면 삼성전자, LG전자 등 세트업체들의 수익성 악화는 불가피한 상황입니다.

이처럼 반도체를 비롯한 품목 관세의 불확실성이 정부의 경제성장률 전망치의 변수가 되고 있습니다.

기재부는 올해 초 연간 성장률을 1.8%로 예측했지만, 미국의 상호관세와 비상계엄에서 이어진 내수 악화로 성장률 하향은 불가피한 상황.

지난달 말 해외 주요 투자 은행 8곳의 한국 경제성장률 전망치는 평균 1.0%입니다.

하지만 한국은행과 KDI, IMF는 0.8%를 제시해 정부가 발표한 경제성장률 전망치가 1%를 넘을지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김광석 / 한국경제산업연구원 경제연구실장 : 새 정부 들어서 항상 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발표하는데 기획재정부의 전망치는 다른 기관들과 달리 정책 수단을 갖고 있기 때문에 어떤 정책 수단으로서 어떤 수준의 경제 성장률을 달성하기로 발표하는 일종의 목표치에 부합하기도 합니다.]

정부는 성장률 전망치에 대해 경제 상황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8월 중 발표 예정이지만, 발표 시점과 내용은 아직 정해진 바 없다고 밝혀 정부의 고심이 깊어지는 것으로 보입니다.

YTN 오동건입니다.



영상편집 | 정치윤
디자인 | 지경윤
자막뉴스 | 박해진 안진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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