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막뉴스] 인간은 더위를 모른다... 몸에 붙인 패치의 ‘경고'

[자막뉴스] 인간은 더위를 모른다... 몸에 붙인 패치의 ‘경고'

2025.08.10. 오후 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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햇빛이 그대로 내리쬐는 농장의 기온은 40도를 훌쩍 넘기기가 일쑤입니다.

건설 현장도 마찬가집니다.

매년 여름 체감 온도는 계속 오르지만 야외 노동자들은 뜨거운 태양 아래 곡식을 기르고 과일을 따고 건물을 짓습니다.

농장 근로자는 열사병으로 숨질 확률이 35배 더 높습니다.

건설 근로자는 13배 더 높습니다.

이 두 분야가 열사병 사망률이 가장 높습니다.

[바라트 벤캇 / UCLA 열 연구소장 : 격렬한 활동을 규칙적으로 하는 사람들은 종종 자신이 그 활동을 감당할 수 있고 얼마나 감당할 수 있는지 안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많은 연구에 따르면 우리는 더위의 정도를 제대로 가늠하지 못합니다.]

가슴에 붙이는 이 바이오패치는 피부 온도와 심박수, 호흡수 같은 생체 신호를 모니터링합니다.

이 신호를 실시간으로 분석해 위기 상황이 감지되면 바로 경고를 보냅니다.

열사병에 이르기 전에 미리 알려주는 기술입니다.

[록사나 치카스 / 미국 에모리대 간호학 교수 : 열 스트레스로 쓰러지기 전에 위험 구역으로 향하는 사람을 식별합니다. 그리고 실시간으로 알림을 보내 휴식을 취하고 수분을 섭취하고 체온을 낮출 수 있도록 합니다.]

이 기술은 168명의 농장 노동자들을 상대로 테스트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2년 내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는데, 기후변화의 최전선에 있는 노동자들에게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YTN 권영희입니다.


영상편집ㅣ한경희
자막뉴스ㅣ이미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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