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막뉴스] 러시아 없이 못살게 된 북한...동북아 정세마저 뒤흔들 '지각변동'

[자막뉴스] 러시아 없이 못살게 된 북한...동북아 정세마저 뒤흔들 '지각변동'

2025.08.10. 오전 0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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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러시아 파병 규모를 3만 명으로 늘리면 연간 1조4천억 원의 추가 수익을 얻을 것으로 추산됩니다.

러시아 쿠르스크 지역 전후 복구를 위한 근로자 파견과 각종 무기 판매까지 합치면 28조 원에 달하는 수익을 올릴 것으로 분석됩니다.

북한 국내총생산(GDP) 36조 원의 78%에 달하는 규모로 6년 치 식량을 살 수 있는 액수입니다.

러시아 파병과 무기 수출은 공식적인 상호 원조 조약에 따라 이뤄지고 있어 안정적인 수익원입니다.

[에드워드 하웰 / 옥스퍼드대 국제관계학 교수 : 러시아는 포병 장비와 탄약을, 북한은 현금과 식량을 지원받습니다. 이 관계는 우크라이나 전쟁의 틀을 넘어 지속될 수 있습니다. 이 관계는 장기적인 것입니다.]

중국에 절대적으로 의존하던 북한의 대외경제 구조에 큰 변화가 나타나고 있습니다.

코로나 팬데믹 이후 중국과의 무역 규모는 계속 줄고 있는데, 대중 교역의 1/30에 불과하던 러시아와의 교역 비중은 급격히 늘었습니다.

우크라이나 전쟁이라는 특수한 상황 때문이지만 두 나라의 밀착 관계는 더 깊어지고 있습니다.

33년 만에 평양과 모스크바를 연결하는 직항 항공편 운항도 재개됐습니다.

[김정은 / 북한 국무위원장 : 호상 이익을 수호하기 위한 두 나라 지도부의 의중을 소통하고 견해를 자주 교환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세르게이 라브로프 / 러시아 외무장관 : 푸틴 대통령은 따뜻한 인사를 전하고 모든 합의에 대한 의지를 확인하시며 조만간 직접 접촉을 지속하기를 기대합니다.]

북한의 러시아 의존도 심화는 동북아 정세에도 변화를 가져옵니다.

미국과 중국이 절대적인 영향력을 행사하던 한반도 문제에 대해 러시아의 발언권이 세지면서 미국의 전략적 부담이 커질 수 있습니다.

YTN 권영희입니다.


영상편집ㅣ한경희
자막뉴스ㅣ이미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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