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막뉴스] 일본 초비상 걸렸던 상황...한국도 '좌불안석'

[자막뉴스] 일본 초비상 걸렸던 상황...한국도 '좌불안석'

2025.08.08. 오후 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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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상호관세 발효와 함께 냉탕과 온탕을 오간 일본.

애초 '일괄 15%'로 합의했지만 '추가 15%'로 뒤통수를 맞은 뒤 다시 '일괄 15%'를 약속받았습니다.

일본의 모호성 전략이 자초한 일이자 구두 합의 우려가 현실화했다는 지적입니다.

합의문 없는 우리나라 역시 불안감을 지울 수 없습니다.

특히 한미 간 해석 차이를 보인 농축산물 시장 추가 개방 여부는 여전히 논란입니다.

[구윤철 /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지난 6일) : 트럼프 대통령하고 (협의)했을 때 쌀 얘기 없었습니다. 국내에서 자꾸 쌀이 있는 것처럼 얘기를 하면은 진짜 미국이 제기를 또 할 수도 있기 때문에 진짜 이런 부분은 저를 믿어 주셔야지요.]

트럼프 대통령이 품목 관세 100%를 매기겠다고 예고한 반도체도 불안합니다.

정부는 '최혜국 대우'를 약속받았다고 강조하고 있지만

[김정관 /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지난 6일) : 경쟁국 대비 불리하지 않은 대우를 받게 되어 미국 수입 시장 내 경쟁력이 유지될 것으로 보입니다.]

이를 명시적으로 밝힌 것은 하워드 러트닉 상무장관의 SNS 한 줄 뿐입니다.

자동차 관세는 기존 25%에서 15%로 내려왔지만, 언제부터 깎아줄지 몰라 추가 협의가 불가피해졌습니다.

게다가 구두 약속을 문서화 하는 과정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또 변덕을 부릴 수도 있습니다.

[석병훈 / 이화여대 경제학과 교수 : 미국처럼 상대적으로 협상력이 높은 나라가 자국에 유리한 방식으로 마지막 순간에 또 조건을 바꿀 가능성이 충분히 있거든요.]

관세 협상 합의문은 추후 한미 정상회담을 통해 마련될 전망이어서 추가 협상 카드를 준비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YTN 최아영입니다.

영상편집ㅣ신수정
디자인ㅣ정은옥
자막뉴스ㅣ이 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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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TN 최아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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