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얀마 시내 사무실에서 한국인 남성 피살..."직원들이 발견" [지금이뉴스]

미얀마 시내 사무실에서 한국인 남성 피살..."직원들이 발견" [지금이뉴스]

2025.08.07. 오후 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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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얀마 최대 도시 양곤에서 한국인 남성이 자신의 사무실에서 피살돼 현지 경찰이 조사에 나섰습니다.

7일(현지시간) 현지 매체 DVB에 따르면 지난 2일 양곤의 마양곤 지역에 있는 한 건물 사무실에서 한국인 남성 A씨가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이 건물 주민은 매체에 "범인이 사무실에 침입해 남성을 살해한 것으로 보인다"라며 A씨의 부하 직원들이 현장에서 시신을 발견했고 현재 경찰이 수사를 진행 중이라고 말했습니다.

경찰은 강도가 살인으로 이어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고 이 매체는 전했습니다.

미얀마는 2021년 2월 군사 쿠데타 이후 전국 곳곳이 내전에 휘말리면서 치안이 매우 불안한 상태입니다.

DVB에 따르면 미얀마에서는 지난해 967건의 살인 사건이 신고됐으며, 이 중 151건이 양곤 지역에서 발생했습니다.

군사정권 내무부 관계자는 "경찰이 무장한 군 병력의 호위 없이는 현장에 출동하기 어려워 대다수 범죄자가 달아날 수 있게 되면서 범죄가 늘고 있다"고 이 매체에 말했습니다.

이번 사건과 관련해 한국 외교부는 "우리 공관은 해당 사안을 인지하고 있으며, 미얀마 수사 당국에 신속한 수사를 요청하는 등 필요한 영사 조력을 제공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제작 | 이 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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