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관광지 출렁다리, 별안간 밧줄이 '뚝'...순식간에 아비규환 [지금이뉴스]

중국 관광지 출렁다리, 별안간 밧줄이 '뚝'...순식간에 아비규환 [지금이뉴스]

2025.08.07. 오후 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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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신장 위구르자치구의 한 관광지에서 출렁다리 로프가 끊어지며 관광객 수십 명이 추락해 5명이 숨지고 20여 명이 다치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중화망 등 중국 매체에 따르면, 사고는 6일 오후 6시 18분쯤 신장 이리 카자흐 자치주의 자오쑤현 샤타(夏塔) 풍경구에서 발생했습니다.

당시 관광객 수십 명이 출렁다리를 건너던 중, 다리 한쪽 로프가 끊어지면서 구조물이 한쪽으로 급격히 기울었고, 일부 관광객들이 아래 하천으로 추락했습니다.

사고 당시 하천은 수위가 높고 물살이 빨라, 일부는 급류에 휩쓸리다 구조됐으며, 다리 아래로 떨어진 관광객 중 일부는 바위나 맨바닥에 부딪혀 부상을 입었습니다.

또 다리 위에 간신히 매달려 구조를 기다리는 모습도 소셜미디어 영상을 통해 확인됐습니다.

현지 구조당국은 이번 사고로 5명이 숨지고 2명이 중상을 입었으며, 22명이 경상을 입었다고 밝혔습니다.

부상자들은 모두 병원에서 치료 중이며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문제가 된 출렁다리는 불과 10개월 전인 지난해 6월에도 유사한 사고가 발생했던 곳입니다.

당시에도 로프 손상으로 다리가 기울며 관광객들이 다치자 당국은 수리를 실시하고 정기 점검을 약속했으나, 불과 10개월 만에 다시 중대 사고가 발생하면서 관리 부실 논란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현재 샤타 풍경구는 전면 폐쇄됐으며, 당국은 사고 원인에 대한 정밀 조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제작 | 이 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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