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
SK하이닉스 노동조합이 성과급 지급 방식을 두고 사측과 갈등을 빚고 있는 가운데, 6일 오후 총파업 투쟁 결의대회를 개최합니다.
SK하이닉스 노조가 임금협상 결렬을 이유로 총파업 결의를 공식화한 것은 창사 이래 처음입니다.
매일경제 단독 보도에 따르면 SK하이닉스 이천·청주·사무직 3개 노동조합은 이날 오후 3시 청주 3캠퍼스 노조 사무실 앞에서 1차 결의대회를 열고 강경 투쟁에 나서겠다는 입장을 밝힙니다.
이어 오는 12일에는 이천 슈펙스센터 앞에서 2차 결의대회가 예정돼 있습니다.
이번 결의대회는 사측과의 임금 협상이 결렬된 상황에서 조합원들의 결속을 다지고 향후 투쟁을 본격화하는 중요한 분수령이 될 전망입니다.
앞서 노조는 지난달 28일 진행된 제10차 본교섭에서 사측이 제시한 초과이익성과급(PS) 상한선(기본급의 1700%+α)과 임금 인상안에 반발해 교섭 결렬을 선언했습니다.
노조는 올해 예상 영업이익 약 30조원의 10%인 3조 원 수준을 성과급 재원으로 요구하고 있습니다.
반면 사측은 기존 PS 상한선을 1700%로 확대하고, 초과 재원 가운데 절반은 연금이나 적금 형태로 지급하겠다고 밝혔지만, 나머지 50%에 대한 구체적인 지급 방안은 제시하지 않아 노조의 반발을 사고 있습니다.
노조는 지난 5일과 7일 이틀에 걸쳐 ▲쟁의의 법적 절차 ▲파업 종류 ▲단체협약에 따른 대응 전략 ▲간부 역할 등에 대한 교육을 진행하고 있으며, 교육 후 전 임직원 대상 총파업 결의대회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특히 노조는 38년간 적립해 온 66억 원의 기금을 전액 투쟁기금으로 전환하며 강경 대응을 예고했습니다.
노조 관계자는 “회사는 2021년부터 전년도 영업이익의 10%를 기준으로 개인별 성과에 따라 PS를 지급해왔으나, 최근 일방적으로 약속을 철회하려 하고 있다”며 “역대 최고의 실적을 이뤄낸 구성원들이 정당한 성과 보상을 받아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한편 SK하이닉스는 지난해 23조4673억 원의 사상 최대 영업이익을 기록했으며, 올해도 30조 원에 육박하는 실적이 예상되고 있습니다.
그러나 성과급 지급 방식과 규모를 둘러싼 노사 간 이견은 좁혀지지 않아 교섭은 결렬된 상태입니다.
지난 4일에는 SK하이닉스 3개 노조가 서울 종로구 서린빌딩 앞에서 집회를 열고 사측의 PS 지급안과 임금 인상안을 강하게 규탄하기도 했습니다.
제작 | 이 선
#지금이뉴스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SK하이닉스 노조가 임금협상 결렬을 이유로 총파업 결의를 공식화한 것은 창사 이래 처음입니다.
매일경제 단독 보도에 따르면 SK하이닉스 이천·청주·사무직 3개 노동조합은 이날 오후 3시 청주 3캠퍼스 노조 사무실 앞에서 1차 결의대회를 열고 강경 투쟁에 나서겠다는 입장을 밝힙니다.
이어 오는 12일에는 이천 슈펙스센터 앞에서 2차 결의대회가 예정돼 있습니다.
이번 결의대회는 사측과의 임금 협상이 결렬된 상황에서 조합원들의 결속을 다지고 향후 투쟁을 본격화하는 중요한 분수령이 될 전망입니다.
앞서 노조는 지난달 28일 진행된 제10차 본교섭에서 사측이 제시한 초과이익성과급(PS) 상한선(기본급의 1700%+α)과 임금 인상안에 반발해 교섭 결렬을 선언했습니다.
노조는 올해 예상 영업이익 약 30조원의 10%인 3조 원 수준을 성과급 재원으로 요구하고 있습니다.
반면 사측은 기존 PS 상한선을 1700%로 확대하고, 초과 재원 가운데 절반은 연금이나 적금 형태로 지급하겠다고 밝혔지만, 나머지 50%에 대한 구체적인 지급 방안은 제시하지 않아 노조의 반발을 사고 있습니다.
노조는 지난 5일과 7일 이틀에 걸쳐 ▲쟁의의 법적 절차 ▲파업 종류 ▲단체협약에 따른 대응 전략 ▲간부 역할 등에 대한 교육을 진행하고 있으며, 교육 후 전 임직원 대상 총파업 결의대회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특히 노조는 38년간 적립해 온 66억 원의 기금을 전액 투쟁기금으로 전환하며 강경 대응을 예고했습니다.
노조 관계자는 “회사는 2021년부터 전년도 영업이익의 10%를 기준으로 개인별 성과에 따라 PS를 지급해왔으나, 최근 일방적으로 약속을 철회하려 하고 있다”며 “역대 최고의 실적을 이뤄낸 구성원들이 정당한 성과 보상을 받아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한편 SK하이닉스는 지난해 23조4673억 원의 사상 최대 영업이익을 기록했으며, 올해도 30조 원에 육박하는 실적이 예상되고 있습니다.
그러나 성과급 지급 방식과 규모를 둘러싼 노사 간 이견은 좁혀지지 않아 교섭은 결렬된 상태입니다.
지난 4일에는 SK하이닉스 3개 노조가 서울 종로구 서린빌딩 앞에서 집회를 열고 사측의 PS 지급안과 임금 인상안을 강하게 규탄하기도 했습니다.
제작 | 이 선
#지금이뉴스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