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막뉴스] 보기만 해도 아슬아슬...시민 위협에 결국 '철거 결정'

[자막뉴스] 보기만 해도 아슬아슬...시민 위협에 결국 '철거 결정'

2025.08.04. 오전 0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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곳곳에 녹이 슬고, 군데군데 금이 가 있습니다.

콘크리트 조각이 행인이나 차량을 덮칠까 방지망까지 쳐져 있습니다.

보기만 해도 아슬아슬한 이곳은 서소문고가차도입니다.

충정로역과 시청역을 잇는 교각 18개로 구성돼 있는데, 지난 1966년에 지어져 노후화가 심각합니다.

실제로 2019년 콘크리트 일부가 떨어지면서 정밀안전진단을 한 결과 '안전성 미달'인 D등급을 받았고,

보수공사를 해오던 서울시는 결국, 철거를 결정했습니다.

[한병용 /서울시 재난안전실장 : 콘크리트가 깨지고 그 부분이 떨어져서 사람들이나 자동차에 위해가 가해지기 때문에 그 부분 방지하기 위해서 저희가 방지망을 설치했지만, 노후화 속도가 진행이 점점 더 빨라져서 이번에 철거를….]

오는 17일부터 단계적으로 차로를 폐쇄하는 방식으로 철거가 이뤄집니다.

하루 평균 차량 4만 대가 지나다닌 만큼 교통 혼잡을 최소화하기 위해서입니다.

[오세훈 / 서울시장 : 서울시는 버스노선을 우회시키는 등 여러 가지 조치를 강구하고 있지만, 아마도 상당히 많이 막힐 것이 예상됩니다. 그런 만큼 시민들의 적극적인 협조가 필요합니다.]

서울시는 일반 운전자들도 되도록 서소문로를 피해 사직로와 새문안로, 세종대로 등 주변 도로로 우회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다음 달 21일부터는 전면 통제 뒤 본격적인 공사에 들어가 내년 5월 철거를 마친다는 방침입니다.

이후 새로운 고가차도를 짓는데, 2028년 2월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YTN 이형원입니다.

영상기자 | 정희인
영상편집 | 박정란
디자인 | 정은옥
자막뉴스 | 이 선 안진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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