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막뉴스] 심할 경우 호흡곤란·전신통증...바닷속 섬뜩한 정체

[자막뉴스] 심할 경우 호흡곤란·전신통증...바닷속 섬뜩한 정체

2025.08.04. 오전 09:57.
댓글
글자크기설정
인쇄하기
AD
흰 동전처럼 생긴 해파리들이 해수욕장 앞바다에 군집을 이루고 있습니다.

아열대 지역에 주로 서식하는 '푸른우산관해파리'로, 7~8월에 제주와 남해안, 부산 등지에 출몰합니다.

그런데 올해는 다량의 난류가 유입되면서 제주 해역에 대량 이동한 것으로 추정됩니다.

해파리 촉수에는 약한 독성이 있기 때문에 쏘였을 경우 발진이나 통증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때문에 맨손으로 만져서는 안 됩니다.

여름철 수온이 오르면서 독성 해파리 출현도 늘고 있습니다.

'작은부레관해파리'는 비닐봉지처럼 생겨 착각하기 쉽지만, 쏘이면 매우 심한 통증을 유발합니다.

'노무라입깃해파리'는 어업은 물론 피서객에게도 피해를 줍니다.

[김경연 / 국립수산과학원 해양유해생물연구실 연구사 : 여름철에 주의해야 할 대표적인 해파리는 노무라입깃해파리고요. 중국 쪽에서 (올라온) 해류를 따라서 올라오는 해파리인데 이 해파리는 독성이 매우 강하기 때문에 조심하셔야 합니다.]

두 달 동안 제주에서는 해파리 쏘임 사고 20여 건이 소방에 접수됐습니다.

[박성민 / 제주시 이호테우해수욕장 소방 안전팀장 : 해파리에 쏘였을 때는 즉시 물 밖으로 나와 주시고, 촉수가 보였을 때는 핀셋이나 카드로 긁어내시고 바닷물이나 생리식염수로 충분히 씻어 주셔야 합니다.]

호흡곤란이나 전신 통증 등 증상이 심하면 즉시 의료진의 도움을 받아 병원에서 응급치료를 받아야 합니다.

해파리 쏘임을 예방하려면 물놀이할 때 피부 노출을 최소화하고, 해파리 출현 시에는 입수를 자제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사전 정보와 올바른 대처법만 알고 있어도 해파리 피해 없이 안전하고 즐거운 피서를 즐길 수 있습니다.

YTN 고재형입니다.

영상기자 | 윤지원
자막뉴스 | 이 선 안진영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