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막뉴스] 가게 안 사람들도 '화들짝'...테이저건 발사해 강제 제압

어젯밤 거리에서 흉기를 들고 다니던 30대 남성이 출동한 경찰의 테이저건을 맞고 붙잡혔습니다.

흉기를 버리라는 경찰의 말을 따르지 않았기 때문인데, 문제의 남성은 과일을 사러 가는 길에 과도를 들고가던 것뿐이라고 주장했습니다.

당시 영상 보면서 상황 살펴보겠습니다.

밤 10시가 넘은 늦은 시간, 골목길을 따라 30대 남성이 걸어갑니다.

뒤를 따라가던 한 경찰관이 멈추게 하려 했지만 아랑곳하지 않은 남성은,

테이저건을 들고 있는 경찰을 흘깃 쳐다본 뒤에도 여유롭게 발걸음을 이어갑니다.

이후 다수 경찰이 둘러싸고 발사된 테이저건에 맞고 나서야 제압됐습니다.

이보다 조금 앞서 경찰에는 한 남성이 흉기를 들고 거리를 돌아다닌다는 신고가 들어왔습니다.

현장에 급파된 경찰들은 남성에게 흉기를 버리라고 경고했지만 통하지 않았고, 결국 강제적인 방법을 택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이 남성은 공공장소 흉기소지 혐의로 조사를 받게 됐는데요.

자신은 과일을 사서 깎아 먹으려고 집에서 과도를 들고 나왔다고 주장했습니다.

경찰은 음주 상태가 아닌 것은 확인했다며 정신 감정 등도 검토해볼 방침입니다.

기자ㅣ김주영
자막뉴스ㅣ이 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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