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막뉴스] 폭염에도 화염 속으로...'땀범벅' 소방관들의 사투

[자막뉴스] 폭염에도 화염 속으로...'땀범벅' 소방관들의 사투

2025.07.31. 오전 0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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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전 8시 반, 올빼미처럼 밤을 밝힌 소방서의 새로운 아침이 시작됐습니다.

폭염에 온열질환자 이송 등 응급 상황이 늘어난 만큼 준비 작업도 더 분주합니다.

도움이 필요한 현장에 언제든 뛰어갈 수 있도록, 꼼꼼한 장비 점검은 필수입니다.

첫 출동은 말벌집 제거 현장입니다.

보호복을 입고 말벌이 가득한 벌집을 지붕에서 떼어냅니다.

자주 하던 일이지만, 무더운 날씨에 보호복을 입고 작업하다 보면 어느새 땀범벅이 됩니다.

[최진현 / 경기 포천소방서 : 이게 통풍이 그렇게 잘 되는 그런 제품까지는 아니라서…. 장시간 활동하면 많이 덥고, 조금만 활동해도 습기가 차니까 많이 더워요.]

폭염 속 화재 진압 현장은 평소보다 더 뜨겁습니다.

무거운 장비에 방화복, 뜨거운 화염에 높은 기온까지 더해져 어려움은 배가 됩니다.

[명노휘 / 경기 포천소방서 : 폭염 시에 장시간 현장 대원들이 방화복이나 그런 장비들을 착용하고, 장시간 활동하다 보면 체온 상승으로 인한 탈수 증상이 날 위험이 있습니다.]

제가 한 번 방화복을 직접 입어봤는데요.

마치 겨울 외투를 입은 것처럼 두껍고, 바람도 잘 통하지 않아 잠깐 입고 있었는데도 땀이 줄줄 흐릅니다.

이에 따라 진화 작업에 투입된 소방관들이 더 자주 교대하도록 하고, 화재 진압이 길어질 경우 휴식할 수 있는 버스를 투입하는 등 긴급 회복반도 운영하고 있습니다.

연일 이어지는 폭염에 이것만으로 충분하지 않을 때도 많지만, 소방대원들은 사명감으로 고군분투하고 있습니다.

[명노휘 / 경기 포천소방서 : 시민들의 안전을 지키는 일이기 때문에 더위나 추위, 날씨 상관없이 항상 최선을 다한다는 그런 사명감이 있습니다.]

YTN 배민혁입니다.


영상기자 | 이근혁
영상편집 | 마영후
자막뉴스 | 송은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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