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막뉴스] 전 세계 위협한 강력한 대지진...4천㎞ 이상 떨어진 하와이까지 도달한 쓰나미

[자막뉴스] 전 세계 위협한 강력한 대지진...4천㎞ 이상 떨어진 하와이까지 도달한 쓰나미

2025.07.31. 오전 0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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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자가 누운 침대, 조명, 모든 집기가 심하게 요동칩니다.

위태로운 상황에도 의료진은 온몸으로 환자와 장비를 지탱하며 침착하게 수술을 이어갑니다.

강력한 지진에 병원 건물 전체가 흔들렸지만, 수술이 마무리돼 환자는 무사합니다.

캄차카 주지사는 의료진의 용기는 최고의 평가를 받을 자격이 있다며, 상을 받을 수 있게 준비하도록 지시했다고 밝혔습니다.

러시아 캄차카 반도 해역에서 난 강진은 이처럼 건물을 흔들고, 뒤따른 해일은 해안 지역을 순식간에 삼켰습니다.

최대 5m 높이 쓰나미가 덮친 사할린의 항구도시.

밀려드는 거센 물살에 해안선이 사라지고 항구와 건물 등이 속절없이 물에 잠기거나 물건이 떠내려갑니다.

정박해 있던 선박들도 휩쓸려 나갔습니다.

대지진 발생 약 6시간 뒤, 쓰나미는 진앙에서 직선거리로 4천㎞ 이상 떨어진 하와이에도 들이닥쳐 대피령이 내려지고 항공편이 취소됐습니다.

[조시 그린 / 하와이 주지사 : 이건 높이가 약 90cm입니다. 하지만 파도는 차를 움직이고 울타리나 나무도 쓰러뜨릴 수 있어서 밖에 머물면 위험합니다. 충격은 엄청납니다.]

쓰나미는 하와이도 지나, 미국 본토 서부 워싱턴·오리건·캘리포니아주 해안에 이미 다다랐고, 태평양 연안 중남미 나라들도 바짝 긴장하고 있습니다.

이번 지진은 2011년 동일본 대지진 이후 전 세계에서 가장 강력하고, 20세기 이후 6번째로 강력한 지진으로 기록될 것으로 보입니다.

YTN 김종욱입니다.


영상편집ㅣ송보현
자막뉴스ㅣ이미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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