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여정 비난 후 정동영이 꺼낸 카드..."민간 대북 접촉도 하시라" [지금이뉴스]

김여정 비난 후 정동영이 꺼낸 카드..."민간 대북 접촉도 하시라" [지금이뉴스]

2025.07.29. 오전 0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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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동영 통일부 장관이 다음 달 중순으로 예정된 한미연합연습을 조정해달라고 이재명 대통령께 건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정 장관은 어제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김여정 북한 노동당 부부장이 발표한 담화를 보면 향후 남북 관계는 다음 달 한미연합연습이 가늠자가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이어, 통일부와 국방부, 외교부 차관과 국가안보실 차장 등이 참석하는 실무조정회의가 내일 열릴 예정인 것으로 안다며, 한미연합연습 조정이 주요한 문제로 다뤄질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정 장관은 조정에 대한 반대 목소리도 있지만, 분명한 건 이재명 정부의 정책 기조는 윤석열 정부와는 다르다는 것이라며, 신중하게 협의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대통령실은 통일부 장관뿐만 아니라 국방부 장관 등 관련 부처 의견을 들어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와 함께 정 장관은 남북교류협력법상 접촉 신고제가 사실상 허가제로 운영돼왔다며, 남북 민간교류 촉진을 위해 신고만 하면 접촉할 수 있도록 민간 접촉을 전면 허용할 방침이라고 말했습니다.

또 남남갈등 최소화를 목표로 통일부에 사회적 대화 기구를 설치하겠다는 계획을 임명장을 받은 직후 이 대통령에게 보고했다고 공개했습니다.


기자ㅣ이종원
제작 | 이 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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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TN 이종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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