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막뉴스] "인도와의 협상, 거의 엉망"...트럼프 압박에도 느긋한 이유

[자막뉴스] "인도와의 협상, 거의 엉망"...트럼프 압박에도 느긋한 이유

2025.07.29. 오전 0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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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기준 미국의 10대 무역 적자국 가운데 아직 협상을 타결하지 못한 나라는 6개입니다.

별도의 유예 기간을 보장받은 중국을 제외하면 한국을 포함한 5개 나라가 다음 달 1일인 시한에 쫓기고 있습니다.

32%의 관세가 예고된 타이완은 한국과 함께 협상 타결에 총력을 기울이는 국가로 평가됩니다.

20% 미만을 목표로 협상을 벌여왔지만, 지난주 4차 협상에서도 합의에 실패하자 최악의 상황도 대비하고 있습니다.

한때 트럼프 대통령이 직접 타결 가능성까지 언급했던 인도와의 협상은 극도로 지지부진한 상황입니다.

핵심 쟁점인 농산물 시장 개방과 농축산물 검역 문제에서 인도가 완강하게 버티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인도는 최근 영국과 자유무역협정을 체결하면서도 농산물 분야는 제외했습니다.

[피유시 고얄 / 인도 상무부 장관 (지난 24일) : (영국과의 무역 협정에서) 유제품과 가금류, 쌀, 설탕 등 모든 민감한 분야는 보호받고 있습니다.]

트럼프 행정부의 전략 목표인 중국 견제를 위해선 인도가 꼭 필요한 만큼, 오히려 인도가 느긋한 처지라는 분석도 나오고 있습니다.

미국과 3국 무역협정을 맺고도 각각 35%와 30%의 관세를 통보받은 캐나다와 멕시코의 협상 전망도 불투명합니다.

특히 트럼프 대통령은 최근 캐나다를 콕 집어 불만을 드러냈습니다.

관세 부과 대상에서 빠져 있는 무역협정 대상 품목들을 어떻게 정리할지도 복병으로 남아 있습니다.

[클라우디아 셰인바움 / 멕시코 대통령 (지난 24일) : 관세가 발효되는 걸 막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미국 현지에 상무부·재무부와 논의하는 팀이 있습니다.]

소규모 흑자국인 방글라데시는 35%인 관세율을 낮추기 위해 추가로 보잉 항공기 11대를 주문하며 적극적으로 구애에 나섰습니다.

YTN 유투권입니다.

영상편집ㅣ이은경
디자인ㅣ정하림
자막뉴스ㅣ이 선 이도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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