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 한국이다", "선 넘지 마라"...또 불거진 '팁 박스' 논란 [지금이뉴스]

최근 서울 여의도의 한 식당에 놓인 팁(Tip) 박스가 온라인상에서 논란되고 있습니다.

지난 27일 SNS에는 “여의도에서 밥을 먹고 계산하려는데 계산대 앞에 팁 박스가 떡하니 있다”며 사진 한 장이 올라왔습니다.

작성자가 올린 사진에는 ‘팁 박스’라고 적힌 빨간색 상자 하나가 담겼습니다.

상자에는 ‘식사 맛있게 하셨어요? 항상 최고의 서비스와 요리를 드리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감사합니다’라는 문구가 쓰여있었습니다.

사진을 올린 작성자는 “여기 한국이다. 팁 문화 들여오지 마라. 물 흐리지 마라”라며 불쾌감을 드러냈습니다.

누리꾼들도 부정적인 반응을 보이며 “선 넘지 마라”, “이런 문화는 자리 잡지 못하게 해야 한다”, “어디냐. 신고해야겠다”, “저런 가게는 가지 마라”는 댓글을 남겼습니다.

현행 식품위생법은 메뉴판에 부가세와 봉사료가 모두 들어간 최종 가격을 표시하도록 하고 있습니다.

다만 팁 요구에 강제성이 없을 경우 불법은 아니지만 손님에게 별도 봉사료를 강제로 요구하는 것은 불법입니다.


제작 | 송은혜

#지금이뉴스